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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을 해체한 대장장이입니다만 문제라도 14화

성검을 해체한 대장장이 입니다만 문제라도
작성자
잉페스
작성일
2017-10-20 01:13
조회
3559
-제 14화: 운명의 방문객-

에리카에게 빗을 선물한 다음날 나는 공방 앞이 소란스러워진 걸 느끼며 눈을 떴다.
"뭐, 뭐야 도대체?"
나는 공방의 문을 열어본다.
거기에는 터무니 없이 긴 행렬이 이어져 있었다.

내가 나온 것을 본 사람들은 각각 "나의 무기를 만들어 줘!""나에게도 죠제님 같은 레이피어를 주세요!""우리 기사단에 무기를 만들어 주게!"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나는 당황스러웠다.
그러다가 어제 읽었던 신문 기사가 떠올랐다.
아, 죠제의 덕분인가.

"자, 잠깐 기다리세요!"
그렇게 말하고 나는 가게 안으로 잠시 숨는다.
설마 여기까지 평판이 오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어쩐다.
지금의 나라면 그 인원수의 무기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자신의 기술을 염가로 판매할 생각은 없다.
죠제와 프랭크 씨는 예외이다.
무엇보다 저런 괴물 같은 무기가 세상에 대량으로 나돌지 않도록 하자고 에리카와 다짐했다.

"그래, 이것밖에 없나."
나는 가게의 간판을 잠깐 거둬서 새로 쓴 뒤 가게 앞에 두었다.
『 오더 메이드의 무기만 작성합니다. 1000만 E부터 접수합니다. 』
이 간판은 효과 만점이었다.
흥미 위주로 가게 앞에 남은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돌아가던가, 에리카의 가게로 갔다.
무기를 팔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어졌으니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후우. 이걸로 조금은 가라앉은 건가?"
내가 평온을 되찾은 것에 안도하고 있을 때.
끼익~하고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분명 에리카가 아침을 마련하러 온 것으로 생각해 반응하지 않았다.
"주인 계신가?"
처음듣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급히 공방 안에서 나왔다.

"미안합니다! 조금 일을 하고 있어서."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여자를 접대했다.
청발에 에리카와 비슷한 정도의 연령대로 보이는 여자가 서 있었다.
"그런가? 귀하가 토우키공?"
"네, 그렇습니다."
"음. 실은 나의 무기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그게..., 바깥의 간판은 보셨나요?"
"당연하다. 제작비는 10억 E까지는 마음대로 써도 된다."
"네?"

어안이 벙벙했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금액이었다.
"실례입니다만, 그 정도의 거금을 정말 갖고 계십니까?"
당연히 드는 의문이다.
이런 묘령의 여자가 그런 큰돈을 갖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
"귀공의 의문도 당연하다."
그렇게 말하며 여자는 눈 앞의 카운터에 쿵 하고 자루를 놓았다.
"이 안에 1억 E가 들어 있다. 아무리 그래도 10억 E를 들고 다니지는 못하겠더군. 우선 당장은 이것으로 작성하고, 모자라면 추가하는 걸로 어떻겠는가?"
"후아아. 삼가 받들겠습니다."
돈의 힘은 위대하다.
그게, 이만한 돈이 보여지니 자신의 팔이 저절로 움직여버리니까.
기합마저 들어가버리지만.... 어쩔 수 없잖아!

"손님, 성함을 여쭤봐도?"
"아, 나의 이름은 루클레스이다. 그렇군. 3일마다 진척을 들으러 오지. 추가로 자금이 필요하게 되면 그때 말하면 좋다."
"알겠습니다. 그럼 어떤 무기로 작성하시겠습니까?"
"토우키공에게 일임하지."
"네?"
"그럼, 잘 부탁하네."
그렇게 말하고 루클레스는 공방을 떠났다.

"이런, 이건 터무니 없이 큰 일이 날아들어 와버렸네."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베어나온다.
어째서냐면 만드는 무기의 종류조차 자유란 것이다.
즐거움이 생기는 것도 어쩔 수 없다.
기분을 가라앉히고 일에 착수했다.

그리고, 루크레스는 견실하게도 3일마다 진척을 들으러 왔다.
나는 그때마다 설명을 하고 있었다.
루클래스는 매번 자금이 더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왔지만 솔직히 1억 E조차도 다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매번 거절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 성가신 건 에리카였다.
『 최근 토우키네 집에 파란 색 머리의 예쁜 여자가 출입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에리카 양이 없는 시간만 노려서. 』
같은 소문이 흘러서, 그것을 들은 에리카가 불같이 화를 내버렸다.
조금 과장해서 프라이팬으로 맞아 죽는건 아닌지 하는 정도의 상황이었다.
어찌저찌 오해는 풀었지만, 후환이 두렵다.

의뢰로부터 딱 2개월이 경과했을 때 마침내 루크레스의 무기가 완성됐다.
"토우키공, 진척을 들으러 왔네."
"아, 루클레스 씨. 마침 완성됐어요."
2개월 간의 교류로 상당히 친해져 있었다.
"오! 그런가! 당장 보여주게!"
루클래스는 흥분한 듯 재촉한다.
"이쪽입니다."
나는 한자루의 외날 검을 내민다.
"이것은?"
"카타나라고 합니다. 과거 동방에서 쓰이던 무기라고 합니다. 문헌으로만 알고 있었고, 처음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걸렸지요."
나는 모처럼이니까, 지금까지 실제로 본 적이 없던 것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거기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카타나였다.

"카타나란 것인가? 그럼 한번 훝어보도록 하지."
루클래스는 칼집에서 카타나를 뽑는다.
그 도신은 마치 거울처럼 잘 닦여 있어 루클레스의 반듯한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아, 아름답다. 정말 아름다운 도신인 것이다…."
루클레스는 뚫어져라 카타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과거 동방에서는 카타나가 미술품으로서의 의미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 그것도 납득이 갈만하군."

"이런, 잊어버릴 뻔 했군. 감정을 해보지 않으면. 아름다워도 쓸 수 없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으니까."
그렇게 하면 루클레스는 카타나에 손을 얹는다.

[명검·뇌호]
공격력 1500
번개 속성
속도 상승 (대)
상태 이상 내성 (전속성)
날카로움 유지 (특대)

"이게 뭐야!"
루클래스가 소리친다.
"마, 마음에 드시지 않으십니까?"
큰일이다.
그것에는 1억 E의 대부분을 들인 것이다.
배상같은 거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이렇게 되면 에리카가 몸을 파는 수 밖에….

"말도 안되는 소리! 이 정도의 명검을 나는 본 적이 없는 것이다. 토우키공! 당신은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군!"
루클래스는 감당도 안될 정도의 찬사를 그 후에도 한참동안 했다.

"거, 거기까지 마음에 드신다니..."
나 자신도 이번에는 돈의 힘을 빌어 각종 고급 소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부쉈다, 만들었다 부쉈다를 반복하며 실력을 올릴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대장장이 랭크가 21이 된 것이다.
완성도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에리카가 삐쳐서 감정해주지 않았을 때는 조금 당황했지만.

"뇌호라고 하는 것인가?"
"네. 본래는 검의 이름은 소유자가 붙이지만 동방에서는 제작자가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그대로 해봤습니다."
"흐음.... 좋아, 정했다. 당신으로 확정이다."
"네?"
"아니, 혼잣말이다. 지금은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그렇게 말하며 루클레스는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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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0 20:30
    재미쪄 역싷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