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소년 -101화- 명왕

제 101화 명왕

 

 적용왕의 공격을 멈춘 린네는 ”명왕”을 발동하고 있었고, 검은 코트가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왼쪽 손목을 감싸듯이 검은 구슬이 5개가 떠 있었다.

“우선, 속도”

 스슥! 하고 모습이 사라질 때, 적용왕의 앞에 있던 테미아까지 같이 사라졌다.

“지금 움직일 수 있어? 테미아에게 마력 회복약을 좀 먹여줘.”

 린네는 시엘이 쓰러져 있는 장소, 그 곳에는 린네와 테미아의 모습이 있었다. 린네는 그 짧은 시간 동안 테미아를 회수해서 시엘이 있는 곳까지 이동했던 것이다.
 적용왕은 린네의 모습을 파악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뭐, 뭐라고……”
“맡겨 주세요.”

 린네는 시엘에게 회복약을 넘겨줬다. 그리고는 이 이상의 도움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린네는 눈 깜짝 할 사이에 적용왕의 코 앞에 도달했다,
 뒤에서 시엘의 말 소리가 들리지만, 그 정도로 큰 소리를 낼 수 있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무시했다.

“이제 일대일 상황이네. 준비는 됐겠지?”

 린네는 여유가 느껴지는 말투로 말했다. 방금 그 속도로 기습을 하지 않았던 것이 자신을 봐줬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한 적용왕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분노를 느낀다.

“너, 장난치는 거냐!”

 신체가 무겁긴 하지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는 아닌지, ”홍선봉화”를 린네에게 날린다. 그대로, 린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지만—-

“뭐, 뭣!”

 공격을 하고 있던 적용왕이 날아갔다. 날아가는 적용왕의 품에는 린네가 있었고, ”홍선봉화”로 요격하려고 했지만 옷깃도 스칠 수 없었다.
 순동을 사용했다고 해도, 너무 빠르다—-라고 적용왕이 생각하고 있었을 때, 적용왕은 이미 땅에 쓰러져있었다. 그 순간 적용왕의 머리 위로 이동해, 발차기를 먹였기 때문이었다.

“크읏! 너, 너무 빠르잖아!”
“다음은 근력이다.”

 린네는 적용왕의 꼬리를 잡았다. 설마, 라고 생각하며 발버둥 치는 적용왕은,

“이얍!”

 무려, 적용왕의 몸이 하늘로 떠오른다. 린네는 그대로 적용왕을 바닥에 내리 찍는다.

“이번에는 마력이다.”

 린네는 그렇게 말하며, 수십 개의 ”허명”을 허공에 발현한다. 이 정도의 ”허명”, 방금 전까지의 린네라면 세 개가 한계였지만, ”명왕”을 발동한 린네에게 이 정도는 숨쉬는 것 만큼 쉽다.
 그대로, 전부 날려보냈고, 적용왕은 ”홍선봉화”로 요격 하려 하지만, 모든”허명”을 상쇄하는 것은 무리였는지, 몇 발 정도를 허용해버렸다.

“크아악!”

 언덕에는 이미 많은 크레이터가 생겼지만, 적용왕은 여전히 건재했다. 위력이 높은 공격을 이 정도나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살아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을 보면, 과연 SSS 랭크의 성수구나 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역시 성수라고 불릴 능력은 있다는 건가, 그걸 버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너, 너……, 흠, 검은 구슬이 줄어들고 있다고?”

 적용왕이 말한 검은 구슬은 린네의 손목에 있던 것을 말하는 것으로, 처음에는 5개가 있었지만, 지금은 4개로 감소해 있었다.

“이거 말이야? 이건 제한 시간이라는 친구야. 이게 전부 없어졌을 때, 이 마법이 풀려.”
“그걸 가르쳐 준다니, 얏보는거냐……, 하지만, 나에게는 그게 없어질 때까지 버틸 수도 없겠지.”

 적용왕은 이미 깨달았다. 저 구슬이 전부 사라질 때 까지 시간을 벌려고 해도, 적용왕이 먼저 쓰러진 다는 것을………

 린네의 마법, ”명왕”은 다른 마법과 상당히 차이가 난다. 우선, ”명왕”의 효과를 설명하자면—-

 첫째. 적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중력의 세계를 만든다.
 지금 보이는 언덕의 세계가 변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중력을 볼 수 없기 때문이고, 보이기 않기 때문에 세계가 바뀌었다는 사실은 증가한 중력을 체험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이 세계에서 발동된 것은, 린네의 적은 자기 자신의 체중의 10배의 부하를 받는다는 것이다.

 둘째. 린네의 스테이터스가 세배 증가한다.
 현재 스테이터스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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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죠 린네 11세 남자

 레벨:124
 직업:암살자(명왕 발동 중)
 근력:6520(19560)
 체력:6390(19170)
 내성:5510(16530)
 민첩:10610(31830)
 마력:7360(22180)
 마내:5690(16080)
 칭호:사신의 가호?암살의 극한?냉철의 사람?마족을 포로로 한 사람?무자비한 사람?이세계자의 각성?질풍 신뢰?하렘 (자식)놈?흡혈귀의 제자
 특이 마법:중력 마법(중벽?중압?중구?허수?허명?명왕)
 스킬:암살방법?은밀?검술?맨주먹?기분 조작?집중 강화(금강?경질?순동?마융)?상위 감정?상위 은폐?마법 내성?직감?마력 짐작?마력 조작?언어 이해
 계약:테미아(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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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이  강화되어 있다. 특히 민첩이 3만을 넘기 때문에 모습을 포착할 수 없을 정도이다.
 린네는 이 스테이터스의 증가가 중력 마법이 어떤 영향을 줘서 이렇게 오르는 것인지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중력을 조종하는 것으로, 스테이터스가 세 배나 오르다니 무슨 원리인지 알 수 없었다. 마치 중력 마법 만이 아닌 다른 힘이 함께 적용되고 있는, 다른 마법을 발동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것이, 다른 마법과 다른 종류라고 한 이유이다.

 아직, 남은 한가지가 더 있지만 적용왕의 상태를 보고, 필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여기서 보이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리스크는, 손목을 둘러싼 검은 구슬이 제한 시간이며, 모두 사라졌을 때, 마법이 강제로 해제된다. 구슬1개당 1분.
 남은 구슬이 4개 뿐이므로, 제한시간은 4분이라는 것이 된다.
 아직 리스크는 있지만, 끝나면 알 수 있다—-

“큿, 이대로 진다면 성수라고 자칭할 수 없지. 마지막으로 최대기술을 보여주지……”
“아직 남은 게 있구나? 그렇다면, 나는 그 최대기술을 막고, 진심으로 패배를 인정하게 해주지!”

 린네는 적용왕의 최대기술이 발동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후회하지 마……”

 적용왕의 입에 마력이 모이자, 남아 있던 ”홍선봉화”가 빛을 낸다. 그리고, 마력으로 분해되어 입으로 흡수되었다.

“”옥염멸포”!”

 세상 모든 것을 붉은 색으로 물들이는, 적용왕의의 최대기술, ”옥염멸포”는 모든 존재를 무로 돌려버릴 정도의 열이 광선의 형태로 린네를 공격한다. 지금의 린네라도 뼛조각 하나도 남김 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

“”허수”—-“

 린네는 중력의 손을 발동했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 끝내지 않고, 홍희를 ”허수”로 쥔다.
 거기에 ”마법융합”으로 홍희에 ”허명”을 담는다. 그러자, 홍희가 검게 변하며 커졌고—-

“명희”가 태어난다.

 ”허수”의 크기에 딱 알맞은 칼로, 굉장한 마력이 명희의 표면을 휘감는다.

“일도양단! “명희”!”

 린네는 ”옥염멸포”를 향해 “명희”를 휘두른다. 양쪽의 공격이 격돌해—-

 승부가 났다.

 ”옥염멸포”는 “명희”에 닿는 순간 사라졌다.

“……”

 설마, 최대기술인 ”옥염멸포”가 승부조차 되지 않고,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던 것인지, 경악 하며 틈을 보였다. 그것을 놓칠 린네는 아니므로—-

“나의 승리다.”

 린네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홍희로, 적용왕의 이마에 있는 힘의 근원인 “적용왕의 수정”을 베어 떨어뜨렸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