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소년 -106화- 유적

제 106화 유적

 

 여기는 “아라하 사막”중, 서쪽에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는 강한 마물은 없지만, 환경이 너무나도 가혹하다.
 낮에는 온도가  40도 가량까지 올라가며, 밤은 영하로 내려간다. 일교차가 매우 커, 단순한 인간이라면 강한 햇살에 컨디션을 무너지거나, 저온에 의한 동사할 가능성도 높다. 그 뿐만 아니라, 주위는 모래 밖에 없어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수단은 태양과 별 밖에 없고, 한술 더 떠서 신기루까지 여행자를 유혹한다.
 그런 장소를, 가고일이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거기에는, 태양신 라를 숭배하던 신전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 가면 성장의 가능성이 있다.

 가고일이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은 불안하지만, 지금까지, 시련을 클리어 하면 힘을 얻을 수 있었으므로,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지금. 그 신전이 눈 앞에 있다. 어떻게 사막 무사히 통과했는가.
 그것은 린네가 생각한, 절대로 헤매지도 않고, 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는 방법. 그것은—-

“이 작전은 르페아가 없으면, 불가능했겠지.”
“과연, 로리 흡혈귀는 노처녀 엘프보다 도움이 되네요.”
“사막 앞까지 안내한 게 누군데!”
“아무튼, 늘 이동할 때 마다 고마워.”

 사막 앞까지는, 시엘이 갔던 적이 있었으므로, ”게이트”로 사막에 도착한다.

 그리고는, 르페아가 신전이 있을 방향을 향해, 얼음길???을 만들어버렸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길은, 일직선이므로 신기루에 유혹당할 걱정도 없고, 얼음의 냉기로 사막의 더위를 중화할 수 있었다.

 빙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많겠지만, 일행 중에서는 마력이 많은 르페아 밖에 할 수 없는 방법이다. 지금, 르페아는 조금이라도 더 마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햇빛을 피해서 쉬고 있다. 신전에는 만전인 상태로 들어가고 싶기 때문에, 조금 쉬고 나서 들어가기로 했던 것이다.

“이것은, 신전이라기보다 유적 같네요”
“왜, 여기만이 사막인가는 모르겠지만, 이상한 일이 일어났었겠죠.”

 이 사막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고 추측하고 있다. 왜냐하면, 사막 지대가 모든 대륙 중 여기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응, 나는 태양신 라가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을 모신 신전을 향해, 뭔가를 했다……?”
“그럴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그건 그렇다 치고, 태양신 라가 여기에 있을 것 같지는 않아.”
“그렇네요, 그렇다면 왜 가고일은 여기로 오라고 했을까요?”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상세한 정보는 말하지 않고 입다물고 석상이 되어 버렸으므로, 자세한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
 그 밖에 사신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여기로 향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무튼, 신전이라고 할까 유적에 들어가면 알 수 있겠지. 그 가고일이 이제 와서, 개수작을 부릴 이유도 없고.”
“그렇네요, 만약 함정이라면 시엘을 희생시키고 저희는 살아 돌아오면 됩니다.”
“보통은 자신을 희생시키지 않아?!”
“가까이에  적당한 방패가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만?”
“당연하다는 얼굴로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어!!!”

 가고일이 뭘 위해서 시련을 받게 하고, 힘을 주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린네는 지금의 일행들과 모험을 하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고 있다.

“뭐가 나오든지, 상관없이 끝까지 가보자. 이제 휴식시간은 끝이다?”
“네, 충분히 쉴 수 있었습니다”
“체력은 괜찮지만, 메이드 때문에 정신이 마모되고 있지만요……”
“좋아, 마력도 상당히 회복했고, 가자”

 휴식도 끝났고, 신전이라고 불리는 유적 안에 들어간다.

“오, 상상 이상으로 밝네!”
“돌이 발광하고 있는 것 같은……”
“빛나는 이끼에, 이번에는 빛나는 돌인가. 밝으면 별다른 광원이 없어도 되는 것은 다행이네.”

 안으로 들어오자, 상상 이상으로 밝았다. 신전의 외관은 3층 건물의 크기로, 전부 돌만으로 만든 것 같지만, 안에 들어오자 상당히 넓다고 느껴진다.
 마법이라도 발동돼 있는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진실의 눈동자”라는 마안을 가진 르페아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을 보니 특별한 마법이 걸려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이상한 곳에만 가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즐거울 것 같네.)

 겉모습은 신전이지만, 안은 유적 같은 곳. 이곳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기대하게 된 린네였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