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소년 -98화- 관망

제98화 관망

 

 하늘색 수정은 린네의 몽환에 의해, 부수어졌다.

“젠장할 가고일의 따까리 새X들아!”

 적용왕은, 봉인돼서 의식을 잃고 있던 것에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 같다. 의식은 린네 일행이 이곳에 도달했기 때문에 깨달았다는 것 같다..
 린네가 가고일의 따까리는 아니지만, 굳이 오해를 풀 생각은 없다. 어차피, 오해라고 설명해도, 소녀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 같고, 자신들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딱 좋은 상대라고 판단해서, 싸우는 것을 선택했다.

“역시, 변신 신이 있나 보네.”
“변신입니까?”
“저 녀석이 하고 있는 것처럼, 싸우기 쉬운 상태로 몸을 바꾸고 있는 거지.”

 싸우는 도중의 변신 신의 수수께끼처럼, 변신 도중에 때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린네 일행은 최상의 상태를 한 적용왕과 싸우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변신이 끝나는 것을 기다렸다.

“호오, 빈틈을 노리지 않나?”
“음? 아직 변신이 안 끝난 거지? 기다려 줄 테니까, 말하지 말고, 빨리 해.”

 변신 도중에, 적용왕이 이상한 말을 했지만, 변신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드디어 변신이 끝났다. 소녀의 모습은 용의 형태로 바뀌어있었다. 몸 전체는 다홍색 보석 같은 비늘이 빛나고 있었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이마에 있는 한 수정이다. 그것이 린네 일행의 목적이며, 그것을 위해 여기까지 왔던 것이다.

“설마, 정말로 기다릴 줄이야……. 그 망할 가고일은 기다리지도 않고 봉인을 했다고?”
“그 가고일이 설마 움직일 수 있었을 줄이야……”

 린네는 엉뚱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가고일은 감시를 위한 악마이고, 움직일 수 없는 악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린네 일행들과 이야기 할 때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움직이는 모습도 본 적이 없었다.

“소년……, 논점이 빗나갔다고 생각한다만? 변신 도중에 봉인 당하다니, 바보 같지 않아?”
“그건 그렇네. 적에게 빈틈을 보이다니, 변명도 못 하겠네. 용의 형태로 나왔으면 될 텐데?”
“……, 용의 모습은 소비가 크니까……”

 아무래도, 평상시에는 소녀의 모습으로 생활을 하고 있고, 싸울 때만 용의 형태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변신 도중에 봉인되다니 그것도 상당히 희귀한 경험이다.

“이 이상 잡담하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 너희들은 나와 싸우러 왔을 테니!”

 적용왕이 선빵을 날렸다. 몸 전체가 빛나더니, 불꽃을 화살 형태로 만들어 발사했다.

“”중벽””

 린네는 중력의 벽을 만들어, 화살을 막았다. 하지만, 화살에는 추적 효과가 있었는지, 이상한 궤도를 그리며 날아가고 있는 화살이 린네의 앞에 전개된 벽을 피해 린네 일행에게 날아왔다.

“이정도 쯤이야!”

 땅마법을 가진 테미아가 린네에게 향하는 화살을 막아냈다. 별 위력이 없던 것인지, 간단하게 막을 수 있었다.

( 아직 몸에 불이 붙어있는데. 저 녀석은 몸에서 나오는 불을 무기 삼아 싸우는 건가? 아니, 아직 SSS랭크의 편린도 보여주지 않았지. 바보 같아도, 성수니까.)

 막으면서 관찰하고 있는 린네에게는, 아직 진심은 커녕, 가볍게 시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뒤로 빠져있으마.”
“아, 르페아라면 바로 쓰러뜨릴 수 있겠지.”

 성수는 마물 SSS 랭크라고 정의되어 있지만, 마인 SS랭크보다는 낮다. 르페아라면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지만, 르페아가 끼면 린네에게는 훈련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르페아는 여느 때처럼 뒤에 빠져있기로 한다,

 지금부터 린네와 적용왕의 싸움이 시작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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