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승려

승려 직업을 얻으려면 마물을 맨손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마지막 일격을 가한 록산느는 승려 직업을 얻었지만, 같이 싸움에 참가한 내 직업은 늘어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으니 그 후에도 실험을 계속 반복하며 승려 직업을 목표로 한다.

「마무리는 내가 할 테니까 록산느는 포위만 하고 공격은 하지 마.

마법을 맞아도 일격에 쓰러지지 않았던 니들 우드에게 덤빈다.

한 방에 쓰러트릴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 상당히 데미지를 주었을 터다.

그렇다곤 해도 혼자서 상대하는 건 위험이 크다.

그렇다고 할까, 무리다.

록산느와 둘이서 포위한다.

이렇게 하면 내게 오는 공격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우앗.

뭐 때때로 록산느를 노린 가지가 내 쪽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니들 우드에게 앞뒤 구별이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가지를 휘두르는 것만으로 360도를 공격할 수 있고.

역시 나무 괴인.

둘이서 앞뒤로 둘러싸도 그다지 우위를 차지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마물의 공격은 확실히 줄었다.

실제로 공격하고 있는 건 나뿐이지만, 니들 우드는 나만을 상대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봐도 나보다 록산느 쪽이 강할 것 같으니까.

무시할 수는 없겠지.

록산느는 변함없이 마물의 공격을 전부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고 있다.

니들 우드의 가지 휘두르기가 전혀 맞지 않는다.

뭐야, 저 움직임은.

록산느가 가볍게 몸을 뒤집으며 마물의 공격을 피한다.

허점이 생긴 틈에 내가 펀치를 먹여준다.

가지가 휘둘러져 내가 크게 몸을 젖힌다.

상체가 흐트러지지만, 마물은 록산느 쪽을 노린다.

휘둘러 오는 공격을 록산느가 연이어 가볍게 피한다.

아까부터 이것의 반복이다.

가끔 내가 마물의 공격에 얻어맞는 게 차이라면 차이랄까.

록산느는 물론 맞지 않지요.

어쩌면 록산느를 향한 공격은 맞을 듯 하면서 안 맞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얼핏 보면 아슬아슬한 공방으로 보이기도 한다.

확실하게 다 보이는 건 아니지만.

공격은 나만 하고 있어서 장시간의 전투가 됐다.

잽과 스트레이트를 하나씩 때려 박는다.

허리를 회전시켜 힘을 실었다.

내 주먹도 데미지를 받는 것 같다.

휘둘러지는 가지를 서둘러 피한다.

상대가 헛스윙 했을 때가 찬스지만, 이쪽도 자세가 무너져 있어서 몰아붙일 수가 없다.

이어서 마물이 록산느를 공격하고 헛스윙 했다.

이때다 하고 러쉬를 외운다.

한 걸음 나아가며 잽, 스트레이트. 한 걸음 더 디디며 왼 주먹으로 정권지르기를 먹였다.

드디어 마물이 쓰러졌다.

긴 사투를 치렀다.

사투였다는 건 물론, 나와 니들 우드 뿐이다.

나만 공격했으니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마무리 일격을 가했다.

직업 설정을 외운다.

승려 LV1

효과 정신 소 상승, MP 미량 상승

스킬 치료

이건가.

곧바로 직업을 설정하고 치료를 외웠다.

마물의 공격을 몇 번인가 맞아서 어깨가 아프다.

「확실히 아픔이 가신 것 같아. 앞으로 마물에게 공격을 받으면 내가 스킬을 써서 회복시켜 줄 테니까 꼭 말하도록.

록산느에게 알린다.

「가능하신가요?

「음. 비밀이야.

「아, 알겠습니다. 주인님, 대단하세요.

록산느도 브라힘 어를 할 수 있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을 테지만.

아까부터 몇 번이나 대단하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 어차피 복수의 직업을 가지고 있을 뿐인데 말이지.

사기 같다.

록산느의 말에 따르면 승려의 스킬로는 대부분 간단한 상처 정도밖에 고치지 못한다고 한다.

팔이 절단되는 것 같은 큰 상처를 입은 경우, 상위의 상처약인 자양정 같은 것이 필요하다던가.

하지만 요점은 돈을 들이면 어떻게든 된다는 거라서, 난 안심했다.

그 후에도 여러 검증을 하고 모험가 길드로 돌아온다.

완드에도 제대로 효과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

파이어 볼, 파이어 스톰, 브리즈 볼, 샌드 볼로는 그다지 위력에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위력 상승에 보너스 포인트를 99 투자하고 구리 검을 든 다음 쏴 봤지만, 일격에 쓰러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마법이 검보다 위력이 있는 것 같다.

듀랑달은 얼마나 대단한 걸까.

여관으로 돌아와, 록산느와 함께 아침을 먹는다.

그 후 일단 방으로 돌아왔다.

「록산느가 있으면 정말 도움이 되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록산느에게 감사를 표하고 침대에 앉는다.

실제로 엄청 도움이 됐다.

우선 마물을 찾는 능력이 있어서 빠르게 마물과 마주한다.

한 번에 이만큼이나 마물을 잡은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다지 오래 미궁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 탐색을 한 건 1계층이어서 전부 한 마리 씩. 하지만 실험이나 승려 직업을 얻기 위해 일부 마물과는 쓸데없이 오래 싸웠다.

아이템 박스 안엔 현재 나뭇가지가 두 열을 꽉 채우고 3열째에도 하나 들어가 있었다.

지금은 탐색자 LV27이니까 아이템 박스 1열에 27개 들어간다.

즉 오늘 아침의 탐색에서 얻은 나뭇가지는 55. 그 외에 이파리가 6장이다.

또 록산느가 있으면 적을 마법으로 공격할 때도 전위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오늘 아침 록산느는 단 한 번도 마물의 공격을 맞지 않았다.

전부 피했다.

록산느가 상대하는 틈에 듀랑달을 꺼낼 수도 있다.

필요할 때 적당한 상대에게 듀랑달을 꺼내 MP를 회복할 수 있으니 효율이 올라가겠지.

「네. 감사합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록산느가 입구 근처에 선 채로 머리를 숙인다.

머리를 들었지만, 입구에서 움직일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그래.

「이렇게 잔뜩 마물을 쓰러트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인님은 대단하세요.

「아니. 나도 처음이야. 이건 록산느가 안내해준 덕분이니까, 대단한 건 록산느지.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많이 쓰러트린 건 주인님의 공격력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대단했습니다.

뭔가 서로 칭찬하는 게 되어 버렸다.

「뭐, 여기 와서 앉아.

「아, .

록산느를 부른다.

일일이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앞으로는 방에 들어오면 맘대로 앉아도 돼. 아니, 되도록이면 내 근처가 좋겠네. 내 근처에 앉도록. 근처에 앉는다고 해서 밀어트리는 짓은, 으음, 절대라고는 안하겠지만 그다지 없을 테니까.

록산느가 옆으로 오니까 공연히 껴안고 싶어졌다.

미래영겁 참는 다는 건 무리다.

튜닉 옷깃 사이로 살짝 들여다 본 하얀 피부가 쓸데없이 요염하다.

「저, 저는 괜찮습니다. 신경 쓰지 않, ….

그런 기쁜 말을 하니까 무심코 껴안아 버렸잖아.

이번 건 록산느가 나쁜 거라고 생각한다.

신경 쓰지 않는 다는 건, 밀어트려도 상관없다는 의미인 건가.

. 밀어트리지 않으면 괜찮다는 걸까.

제길.

어쩔 수 없으니 밀어트리는 대신 강아지 귀를 만지며 기분을 진정시켰다.

부드럽고 탄력도 있어서, 좋은 느낌.

「맛봐도 될까.

「앗…. , 저기….. 맛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쎄, 절대로 맛있을 걸.

아니 뭔 말을 하는 거야, .

록산느는 조금 곤란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게 아냐.

먹지 않을 거니까.

먹고 싶지만, 먹지 않을 거니까.

「딱히 잡아먹거나 하지 않을 거니까. 장난치는 거야.

입에 넣거나 물거나 하고 싶다.

「아, .

「귀는 이런 식으로 장난쳐도 괜찮은 건가. 아프거나 싫거나 하면 바로 말해줘. 그만둘 테니까.

「이상한 것만 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기….. 쓰다듬어 주시면 기분 좋습니다.

조금 시선을 돌리며 기분 좋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록산느가 엄청나게 귀여웠다.

역시 먹어도 될까요.

하지만 강아지 귀는 뭔가를 떠올리게 한다.

베이비 파우더에 딸린 푹신한 게 아니라, 먹는 거.

슈크림이나 쉬폰 케이크나 마시멜로도 아닌, 더 부드럽고 찰진 것.

그래. 구운 떡이다.

구운 떡처럼 쭈우욱 늘어나는 느낌이 이 늘어진 귀에는 있다.

힘없이 후냐 하고 늘어진 부분이.

적당히 탄력이 있고 부드러워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구운 떡인가.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이제 평생 먹을 일은 없겠지.

떡도 간장도 김도 이 세계에는 있을지 없을지.

「구운 떡(이소베야키)이라는 거, 이 근처에도 있나.

「구운 떡 말인가요?

「응. 내 고향에 있었던, 좋아하는 음식이야.

「이 근처는 모르겠지만, 바다 쪽으로 가면 해변(이소베)에서 물고기를 구워(야키) 먹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진짜 이소베야키네.

아마 브라힘 어가 직역해 버린 거겠지.

번역된다 해도 그에 대한 개념이 있을 거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는 건가.

「그런가. , 찾아볼까.

「저, 저기……주인님은,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시는 건가요.

록산느가 물어 왔다.

역시 신경 쓰이겠지.

「고향으로?

「네.

「고향에 돌아가는 것보다 좋은 걸 손에 넣어서 말야.

강아지 귀로 장난치며 대화한다.

이건 일본에는 없다. 구운 떡을 보충하고도 남는다.

부드럽고 매끈거리고 탄력이 있는, 최상품이다.

……

「고향엔 돌아가지 않을 거고, 아마 돌아가지도 못해.

록산느가 잠잠해졌기에 조금 진지하게 대답해 봤다.

생각해 봐야만 하는 일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런 건가요?

「음. 록산느에겐 유감이겠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니까 해방이다, 라는 일은 없을 거야.

강아지 귀를 손으로 들고 팔랑팔랑 흔들었다.

「아뇨, 저기. 그런 생각은.

「괜찮아. 알고 있어.

「필요 없어진 노예는 파는 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게 상식인 건가.

팔리는 건 곤란하다는 게 록산느의 걱정거리인가.

「록산느는 계속 옆에 있게 할 생각이니까.

「네. 감사합니다.

「단지 파티 전력을 충실하게 하는 건 당연하니까, 파티 멤버는 늘릴 생각이지만.

은근슬쩍 얼버무리며 하렘 선언도 한다.

파티 멤버를 늘리겠다고 말한 것뿐, 하렘 인원을 늘리겠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전위는 근육질의 추레한 아저씨여도 어쩔 수 없지만, 후위는 미소녀로 구성해야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네. 그건 당연합니다.

록산느가 어디까지 이해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언질을 받았다고 해석해 두자.

파티 멤버를 늘리는 게 정말 당연한지 어떤지는 모른다.

파티 멤버를 모은다는 건 앞으로도 미궁에 들어가 돈을 번다는 거다.

하지만 그 이외의 길이 있는 걸까.

어렵다.

농업, 요리, 상업, 운송이라는 이 세계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것에 대해 뭔가 특별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현대 지식에 근거해 뭔가 개발한다고 해도 그게 잘 될지 어떨지.

옛날 제임스 와트의 전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는 비즈니스 적으로도 성공했다지만, 그건 라이벌과의 특허 재판을 이겨낸 것이었다.

특허라는 것도 이 세계에는 없겠지.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록산느에게 산파를 시키는 것 정도일까.

산파를 하는 건 아마 여성이 중심이겠지.

아기를 만질 때엔 석회수로 손을 소독한다.

가위 등의 기구는 열탕 소독.

시트나 타월은 햇볕에 말리고 일광 소독하는 게 좋다.

이것만으로도 산욕열에 의한 사망을 대폭 줄일 수 있을 터다.

카가류 산부인과가 이 세계의 표준 의료가 될 날도 머지않았다.

실제 문제라면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다는 거지만.

우선 록산느에게 산파를 시키는 건 힘들다.

사람, 늑인족, 엘프, 드워프에 따라 산파가 다를 수도 있다.

겸업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산욕열의 발생률이 다를지도 모른다.

이쪽의 산파는 아기를 만지기 전에 어떤 약초를 달인 물로 손을 씻도록 하고 있다, 라는 관습이라도 있으면 아웃이다.

산파 이외엔 록산느에게 악기를 연주하게 하든가 가수를 시켜 악단을 결정하든가.

나도 알고 있는 현대의 명곡이 이 세계에서도 명곡이라면, 할 수 있다.

유행곡, 올디즈, 동요, 창가, 클래식 등 알고 있는 곡은 100이나 200은 된다. 아마 평생 곤란할 일은 없겠지.

나 자신은 악기도 다룰 줄 모르고 악보도 볼 줄 모르니까 힘들겠지만.

전부 록산느에게 맡기는 게 꼴사납다.

파티 멤버의 직업을 바꿀 수 있었으니, 최악의 경우 그걸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정막 최악의 경우지만.

직업 변경을 직업으로 삼으면 일부이기는 해도 내 능력을 밝히는 게 된다.

능력을 노리고 접근하는 자가 있거나 어쩌면 트러블에 휘말릴 우려도 있다.

가능하다면 하지 않는 편이 무난하다.

결국 미궁에서 돈을 버는 게 가장 안정적인가.

내 능력상으로도 그렇고.

이점도 있다.

미궁에 들어가 레벨을 올리거나 새로운 직업을 얻어 가면 만약의 경우 도움이 되겠지.

미궁이 특별히 위험한 것도 아니다.

이렇게 생각해 버리는 건 익숙해짐에 따라 사고가 느슨해지고 있다는 걸까.

하지만 조급하게 아래 계층으로 가려고만 하지 않으면 아직 그렇게 위험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레벨을 올려가며 느긋하게 계층을 올려 가면 된다.

뭣하면 계속 낮은 계층에 머물러도 된다.

하루에 수천 나르는 벌 수 있으니 살아가는 데 지장은 없을 터다.

「앞으로의 일은 그걸로 됐다고 하고, 남은 건 살 장소 정도인가. 호텔 숙박을 하는 것보다 어딘가 방이라도 빌리는 게 저렴할까?

생각한 것들을 중얼거리며 록산느에게 물었다.

「그러네요.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방을 빌린다면 1년 계약에 1만에서 3만 나르. 5만 나르 정도 지불하면 큰 외딴 집을 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비싼 건지 싼 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관에 머무는 것보단 싸다.

여관비를 하루에 250나르라고 하면 365일에 9만 나르를 넘는다.

파티 멤버를 늘릴 걸 생각하면 더 뛰겠지.

「청소 같은 건 제가 할 테니.

「아ㅡ, 과연. 록산느에겐 조금 폐를 끼치겠네.

「아뇨. 상관없습니다.

호텔 숙박은 잡무나 청소도 종업원의 업무다.

록산느는 노예 겸 메이드니까 부담이 된다.

물론 나도 할 거지만, 청소기도 수도도 세탁기도 없는 이 세계에서는 할일도 방대하겠지.

「록산느는 요리 할 줄 알아?

「네. 다소의 요리는 할 수 있습니다.

노예 겸 메이드 겸 주방장 결정.

「그러고 보니 소유자는 노예에게 식사와 주거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하던데, 여관이든 집을 빌리든 상관없는 건가.

「네. 물론입니다.

「침대가 하나여도?

목소리를 낮추며 껴안아 본다.

「아, . 오히려 감사할 정도입니다.

이건 록산느에게 말하게 하고 싶었다.

조금 짓궂었나.

바닥에 재울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 뭐 이렇게 대답하겠지.

껴안고 있었던 탓에 부드럽고 풍만한 탄력이 팔에 닿는다.

옷 아래엔 노 브라인 융기가.

안 돼.

이대로 쓰러트리고 싶지만, 되도록 쓰러트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째서 그런 말을 해버린 걸까.

1년은 며칠이지?

「그게, 360일과 며칠입니다.

어쩔 수 없으니 질문을 이어간다.

록산느의 설명에 따르면 1년은 네 개의 계절로 되어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90. 계절과 계절 사이에 하루나 이틀 정도의 휴식 기간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하루나 이틀이라는 건 윤일이라는 거겠지.

그렇다면 1년은 364일에 플러스 며칠로, 지구와 거의 같은 건가.

지금은 봄이 된 지 얼마 안 된 시기인가.

정확한 날짜는 모르는 것 같다.

1년이 365일이라면, 역시 방을 빌리는 게 낫겠지.

「내가 방을 빌린다고 하면, 어디서나 빌릴 수 있는 건가.

「어느 정도 큰 마을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작은 마을 같은 경우는 외부인에겐 엄격한 부분도 있겠지.

「단지 탐색자라면 크라탈이나 제도에 사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크라탈인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

「크라탈에는 커다란 미궁이 있습니다. 저도 한 번 간 적이 있는데, 탐색자를 상대하는 가게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주인님의 경우는 마법이 있으니 어디서든 머물러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법이라는 건 워프를 말하는 거겠지.

미궁을 워프로 간다고 하면, 확실히 어디서 살든 문제는 없다.

「하지만 하나 잊고 있어. 마법을 쓸 수 있는 건 주위에 알리고 싶지 않아. 탐색자가 살아도 이상하지 않은 곳으로 해야겠지.

미궁이 있다면 탐색자가 크라탈에 머무르는 건 이상하지 않겠지.

한 번 가볼까.

남은 금화가 5장 있으니 5만 나르라면 낼 수 있다.

3할 할인은 듣지 않을 것 같다.

2년 계약을 하면 효과가 있을까.

10만 나르를 모을 때까지 사정을 살필까.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2년 계약은 위험이 너무 클지도.

2년 계약으로 하면 3할 할인이 효과가 있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다.

1년 계약으로 하고 사정을 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어라. 하지만 세금도 있는 건가.

「그러고 보니 세금에 대해선 듣지 못했네. 세금은 어떻게 내는 거지.

…., 저기. , 세금은…..

록산느가 대답하기 힘든 듯 우물거리고 있다.

「뭔가 말하기 힘든 걸 물었어?

「죄송합니다.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전 부모님이 죽은 후, 고모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가족 전원 분의 세금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가.

세금을 준비하지 못해서 록산느가 팔렸다는 거겠지.

세금을 내지 못하니까 딸을 판다든가 하는 건 시대극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록산느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안심할 수 있도록 천천히 쓰다듬었다.

「세금은 인두세입니다. 매년 겨울에 영주에게 냅니다. 주인님은 자유민이시니 10만 나르, 노예는 1만 나르입니다. 주인님의 올해 분은 아마 누군가가 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안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멋대로 해석해 주는 건 고맙다.

세금은 두 사람 분으로 11만 나르인가.

지금은 이제 막 봄이 된 시기이니까 시간은 있다.

문제없겠지.

쓰다듬고 있던 록산느의 머리를 끌어당긴다.

「저기, . 이렇게 주인님을 섬길 수 있게 되었으니 저로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록산느가 내 어깨에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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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小説家になろう

원작 : 異世界迷宮で奴隷ハーレムを

​번역 : 테미tm테루

저 위에 자양정이라는 건 자양제보다 좀 더 큰 모양입니다.​​

자양구를 자양제로 의역했는데 설마 구와 정으로 크기를 구분할 줄은 몰랐습니다….

록산느는 천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