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거울

일단 페르마스크 모험가 길드에서 자빌로 돌아간다.

원래라면 편도인 손님을 모아도 좋았겠지만, 페르마스크까지 데려다 준 모험가가 바로 돌아올 테니까 하지 않았다.

영업방해가 될 테니까.

MP는 알 정도로는 줄었다는 느낌이다.

페르마스크와 자빌 사이는 크라탈과 자빌 사이보다 가까울 테지만, 거리는 꽤 있다.

페르마스크에서 자빌, 자빌에서 크라탈을 연속해서 이동한다고 생각하면 꽤 고되다.

크라탈과 페르마스크 사이를 한 번에 건너뛰는 것도 조금 각오가 필요하다.

지금은 파티를 짜고 있지 않을 것도 고려해야만 한다.

「페르마스크에서 거울을 사면 얼마나 하지?

뒤늦게 돌아온 자빌에 상주하는 모험가에게 물었다.

「거울말인가요.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만.

「이 정도로.

가슴부터 위를 비출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양 손으로 나타낸다.

「은화 40장이나 50장에서 금장 1장 정도겠네요. 장식이 달린 비싼 건 천정부지로 오르지만요. 페르마스크에서라면 공방에 직접 가면 받침대나 장식이 달리지 않은 것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죠.

모험가가 대답했다.

거울 장식이라는 게 뭘 가리키는 건지 모르겠지만, 거울 본체에 손을 대도 보기 불편해질 뿐이니까 테두리나 어디에 장식을 해둔 거겠지.

파티를 짜고 록산느와 세리를 모험가 길드 구석으로 데려간다.

「세리, 아이템 박스를 열어봐.

「네.

세리에게 아이템 박스를 열고 은화를 넣게 했다.

해독구도 들어가 있으니 남은 9X 10.

하는 김에 세금인 은화 1장씩을 록산느와 세리의 손에 쥐어줬다.

「지금부터 페르마스크에 데려갈 거야. 건네준 돈으로 거울을 두 장 사. 한 장은 아무 장식도 없는 거울만 있는 걸로. 다른 한 장은 집에서 사용할 거야. 가격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맘에 드는 걸 골라와. 들려준 은화 1장은 세금이야.

「함께 사러 가시지 않는 건가요?

「좀 일이 있어서.

인텔리전스 카드를 체크하는 이상, 모험가가 아닌 내가 페르마스크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

사는 건 둘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알겠습니다.

「시간은 한 시간정도면 될까. 뭐 내가 모험가 길드로 돌아오면 알 수 있겠지. 내가 오면 입수하지 못했어도 일단 돌아와.

내가 페르마스크 모험가 길드에 계속 있으면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다.

어딘가로 사라져 있는 편이 좋다.

기다리고 있는 것도 심심하고.

파티를 짜면 파티 멤버가 대체로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자빌 모험가 길드의 벽에서 페르마스크 모험가 길드로 이동했다.

MP가 얼마 안 남았다.

페르마스크에서 자빌로 돌아왔을 때보다도 줄어든 느낌이 든다.

줄었다.

상당히 줄었다.

몽땅 줄었다.

역시 파티 멤버가 있으면 소비 MP가 늘어나는 것 같다.

동쪽으로 갈 경우 소비 MP가 늘어난다는 가능성도 있지만.

좀 더 있을 법한 건 내 능력이 부족할 가능성이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록산느와 세리가 모험가 길드를 나갈 때, 무심코 가지 말라며 매달릴 뻔 했다.

아니, 알고 있다.

MP가 줄어서 부정적으로 된 것 뿐이다.

베일에서 자빌로 이동하고, 그 후 자빌과 페르마스크 사이를 왕복했다.

대량의 MP를 소비했을 거다.

둘과 헤어진 후, 곧바로 강장구를 먹고 MP를 회복했다.

지금 이대로는 부인에게 버림받은 글러먹은 남편 같다.

둘이 인텔리전스 카드 체크를 받고 세금을 낼 때까지 배웅한다.

노예여도 아무 문제없는 것 같다.

, 이 마을 담당자도 누구나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다고 말했었으니까.

딱히 둘이 돌아오지 않을 이유는 없다.

없겠지.

없을 거야.

없을까?

나 같은 거랑 함께 있는 게 싫어서 페르마스크로 망명한다든가.

너무 있을 법해서 무섭다.

록산느나 세리가 언제까지고 날 따라줄 이유는 없다.

주인을 바꾸는 비법이 있다고 록산느도 말하지 않았던가.

애초에 이 세계에 대한 걸 잘 모르는 내가 주인으로서 제대로 행동하고 있는지 어떤지 무척 의심스럽다.

들에 풀어두면 달아나는 것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나 같은 글러먹은 주인에겐 정나미가 떨어졌을 게 틀림없다.

틀렸다.

사고가 나쁜 쪽으로만 흘러간다.

강장구를 하나 더 먹었다.

쓸 데 없는 지출이다.

다시 보충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머릿속이 냉정해진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생각하면, 둘이 돌아오지 않을 일은 없겠지.

록산느도 세리도, 그 정도로는 신용하고 있다.

아무 문제도 없다.

숨을 내쉬고 진정될 때까지 한동안 페르마스크 마을을 바라본다.

모험가 길드에서 보는 페르마스크 마을은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하얀 건물이 늘어선 인공적인 도시다.

낮고 하얀 건물이 드문드문 서있다.

모든 건물이 하얀 건 차폐 시멘트를 사용했기 때문인가.

일본에도 없고, 제도나 크라탈과도 다르다.

에게 해에 떠오르는 그리스의 도시.

혹은 사막 속에 만들어진 오아시스 도시 같은 느낌이다.

그래. 이 마을엔 녹색이 없다.

나무나 숲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사막인 건 아니다.

건물 사이의 공터엔 잡초가 자라고 있다.

뭔가 묘한 느낌이지만 생각하다가 깨달았다.

나무는 전부 잘라버린 건가.

큰 나무가 있으면 필드 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건물에 차폐 시멘트를 사용할 정도니까 나무도 방해가 됐던 거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철저하게 하고 있다.

내 워프는 차폐 시멘트가 사용된 건물로도 이동할 수 있지만.

뭐 그렇게까지 할 것도 없나.

발견되면 큰일이다.

밤중이라면 들키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고 해도, 아침까지 기다리는 건 번거롭다.

완전히 냉정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베일 미궁으로 이동했다.

이동할 수 있는지 없는지 시험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

MP는 또 상당히 줄어들었다.

몽땅이라고 해도 과한 표현은 아니겠지.

서쪽으로 이동할 경우에도 MP를 사용한다.

거리는 있는 것 같다.

분명 왕복은 못 할 거다.

편도여도 이동하고 싶지 않다.

MP가 줄어서 부정적으로 되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 결과가 부정적이다.

아마.

베일 미궁에서 듀랑달을 사용해 MP를 회복한다.

회복한 후 재차 자빌 모험가 길드로 이동했다.

페르마스크까지 가는 도중의 어딘가에 중계 포인트를 만들 필요가 있겠지.

「이 부근에 미궁이 있나.

주류하고 있는 아까의 모험가에게 물었다.

「으음. 어떤 미궁을 찾으시나요?

「희망사항을 말하자면 끝이 없지만, 우선 가깝다면.

「정말 가까운 걸로 괜찮다면, 가장 가까운 미궁은 여기서 똑바로 가서 동문을 나가면 바로 있습니다. 다만 관리되고 있지 않아서 담당 탐색자는 없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작은 길이 나 있어서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도중에 길이 갈라집니다만, 왼쪽 미궁이 가깝습니다. 일부러 필드 워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죠.

은화 2장을 내고 필드 워크로 데려다 주는 건가 했는데,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인 모양이다.

성벽을 나가 바로 옆에 있는 베일 미궁이랑 같은 건가.

나였다면 비록 가깝더라도 필드 워크로 데려다 주고 은화 2장을 받아 챙겼겠지만, 그렇게까지 악랄하진 않는 것 같다.

양심적이다.

인사를 하고 모험가 길드에서 나왔다.

자빌은 차분한 모양의 마을이다.

녹색이 많아서, 빨간 벽돌 거리와 잘 어울린다.

나무가 없는 하얀 인상의 페르마스크와는 대조적이었다.

비교해서 괜히 더 차분해 보이는 걸지도 모른다.

벽돌로 쌓은 적갈색 성벽도 높고 훌륭하다.

3미터 정도는 되지 않을까.

반면에 문은 작다.

1미터 조금 넘는 정도의 외문이 열려 있었다.

문 위엔 비교적 훌륭한 망루가 얹혀져 있다.

문지기도 그곳에 있는 것 같다.

이 문을 맥 빠진다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문보단 통용 출입구라는 느낌이다.

문을 나오자 다소 공터는 있지만 밭은 없고 바로 숲으로 돼 있었다.

빽빽이 우거진 삼림이 아니라 나무 사이에 간격이 조금 있는 숲이다.

그 숲 속에 사람이 밟고 다닌 작은 길이 이어져 있다.

저게 모험가가 알려준 길이겠지.

5분정도 걸어서 미궁 앞에 도착한다.

입구에 탐색자는 없었다.

담당 탐색자가 없다는 건 이런 뜻인가.

입구의 탐색자가 있으면 높은 계층에 데려다 달라고 할 수 있지만, 없으니 1계층으로 들어간다.

듀랑달을 꺼냈다.

록산느가 없으니까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닌다.

록산느의 고마움을 실감했다.

그 후, 베일 미궁을 경유해 한 번 집으로 돌아간다.

낮잠 시간을 가져 잠 부족을 해소했다.

일어나서 미궁에서 MP를 회복하고 페르마스크로 이동했다.

얼마만큼 거리가 있든 도중에 MP를 회복하며 이동하면 만전이다.

페르마스크의 모험가 길드에서 잠깐 기다리자 둘이 돌아왔다.

각각 커다란 짐을 앞에 안고 있다.

거울을 2, 제대로 산 모양이다.

실수다.

산 건 좋지만, 거울이 있으면 중계 포인트를 이용하지 못한다.

유리 거울은 쉽게 깨지겠지.

생각이 짧았다.

「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나요.

「괜찮아. 잘 산 모양이네.

「네.

「그럼 돌아갈까.

뭐 어쩔 수 없다.

그리고 한 번은 시험해 볼 필요도 있다.

페르마스크 모험가 길드에서 한 번에 집까지 이동했다.

집에 도착하자 대지가 일그러진다.

일그러지고 비명을 지른다.

대지가 비틀리고, 어둠이 차오르고, 공기가 정체한다.

대기가 날 무겁게 짓눌러 왔다.

원인은 물론 MP의 지나친 사용이다.

이렇게까지 줄어든 건 오랜만이다.

아아, 안 돼.

아아, 신님.

아아, 용서해 주세요.

제가 뭔가 잘못을 저질렀나요.

「역시 페르마스크에서 한 번에 건너오실 수 있으시네요. 역시 주인님입니다.

…..아슬아슬해. 짐을 두면 바로 미궁으로 이동할 거니까 마물을 찾아줘.

록산느에게 부탁한다.

모처럼 칭찬해 줬는데 뭔가 꼴불견이다.

게다가 워프한 곳은 크라탈 4계층이다.

멀수록 돌아가야 한다.

안전이 제일이다.

집에서라면 베일보다 크라탈 미궁이 가깝다.

가까운 쪽이 MP를 소비하지 않는다.

그리고 듀랑달로 한 번에 마물을 쓰러트릴 수 있는 4계층이 가장 적합하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출현한 마물은 치프 시프 한 마리와 스파이 스파이더 두 마리 집단이었다.

집단은 그만둬.

스파이 스파이더는 독거미다.

싸웠다간 또 독에 걸릴 게 틀림없다.

스파이 스파이더는 크라탈 미궁 3계층 마물이니까 4계층에서도 꽤 빈도 높게 출현한다.

미처 생각을 못했다.

난 지능이 낮다.

물론 록산느는 좋다고 생각해서 집단을 찾은 거다.

내게 심술을 부리기 위해 집단을 찾았을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만.

크라탈 4계층이라면 이렇게 될 거란 건 조금 생각해보면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저능한 내 두뇌.

역시 내 지능이 잘못이다.

어떻게든 듀랑달을 세 번 휘둘러 쓰러트렸다.

머릿속의 안개가 갠다.

냉정해지고서 생각해 보니, 이제 와서 스파이 스파이더 두 마리 정도로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도망치지 않은 게 정답이었다.

록산느와 세리에게 보기 흉한 모습을 드러낸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

좀 더 MP를 회복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게 록산느 씨와 고른 거울이에요.

집에 도착하자 세리가 거울을 감싼 파피루스를 벗긴다.

중간 정도 크기의 탁상 거울이었다.

책상 위에 둘 수 있도록 받침대가 달려 있다.

「주인님 덕에 좋은 걸 살 수 있었습니다.

「저도 실제로 페르마스크의 거울을 본 건 처음이에요. 이야기로는 들어봤지만, 깨끗하게 비추는 거울이에요.

그냥 보통의 거울이다.

오히려 조금 반사가 무디지 않나.

뭐 이 세계에서 평범하게 있는 금속 거울과는 비교도 안 되지만.

「어쨌든 맘에 들어 해서 다행이야.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이 거울은 은화 55장이에요. 장식이 달려있지 않은 거울이 은화 35장이었어요.

건네준 돈을 딱 맞게 다 쓴 모양이다.

받침대가 달려서 20장인가.

상당한 가격이다.

다만 장식이 달리지 않은 거울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작다.

그 차이가 은화 10장 분 정도는 될지도 모른다.

「받침대만으로 꽤 가격이 되네. 이게 더 크기도 하지만.

「큰 쪽이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잘못한 건가요?

「아니. 그런 건 아냐. 좋은 걸로 잘 골랐어.

록산느를 격려해 둔다.

「팔기 위해 페르마스크에서 거울을 사는 사람은 보다 화려한 장식이 달린 거울을 좋아한다고 해요. 원래 가격이 높은 편이 비싸게 되팔 수 있으니까요. 페르마스크 쪽에서도 그걸 알고 있어서, 금은이나 보석으로 테두리를 장식하는 거래요.

세리가 설명했다.

다른 한 장의 거울도 장식이 있는 걸로 하는 게 좋았을까.

하지만 하르츠 공에게 가져간다고 해서 아직 팔 수 있다고 결정된 것도 아니다.

록산느가 고르든 내가 고르든, 귀족이 좋아할만한 물건을 고를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다.

장식이 없는 걸로 고른 게 정답이겠지.

「부가가치를 더하는 전략인가.

「유리 세공 기술, 거울을 만드는 기술, 시계를 만드는 기술, 금은이나 보석의 세공 기술 같이 페르마스크에 밖에 없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시계가 있는 건가.

이 세계에 시계가 있다는 건 몰랐다.

지금까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페르마스크는 유리 제품의 본고장이니까요.

「유리로 시계를 만드는 거야?

「유리가 아니면 안에 있는 모래가 보이지 않아요.

모래시계냐.

「어, 뭐 상당한 수완가인 모양이네.

「페르마스크는 전체가 하나의 섬이라고 해요.

확실히 주위에 산은 없는 것 같았다.

모험가 길드에서 보이는 범위 내에서지만.

「헤에.

「섬이어서 유리 직인이나 거울을 만드는 직인, 금은이나 보석 세공사가 쉽게 도망쳐 나오지 못해요. 그렇게 직인이나 기술을 에워싸고 있다고 해요.

모험가 길드에서 밖에 필드 워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건 그걸 위해서였나.

도망 및 기술 유출 대책인가.

직인에겐 자유가 없는 혹독한 도시다.

「섬이라는 건, 미궁도 없는 걸까?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내 의문에 세리가 끄덕인다.

페르마스크에 중단 포인트를 만드는 것도 불가능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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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小説家になろう

원작 : 異世界迷宮で奴隷ハーレムを

​번역 : 테미tm테루

나였다면 비록 가깝더라도 필드 워크로 데려다 주고 은화 2장을 받아 챙겼겠지만, 그렇게까지 악랄하진 않는 것 같다.

양심적이다.

인사를 하고 모험가 길드에서 나왔다.

이거 본인은 악랄하다고 한 거 맞죠? 그렇게 받아들인 건 저뿐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