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9.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토벌

미궁의 작은 방엔 도적이 여섯 명 있었다.

전원 레벨은 그다지 높지 않다.

10대가 네 명, 20대가 두 명.

이 정도로 12계층에 오는 파티를 덮칠 수 있는 걸까.

도저히 그렇게는 생각되지 않는다.

파티는 최대 여섯 명까지니까 상대가 여섯 명 있으면 육대육이 된다.

저 레벨대면 상대와 일대일로 싸우는 것도 아슬아슬한 정도일 것 같다.

방심시켜 두고 불의의 기습을 한다고 해도 상대 전원을 순살시킬 수 있을 리가 없다.

상대가 필사적으로 반격해 오면 한 명이나 두 명 정도는 아무래도 피해가 나올 거다.

어지간히 궁지에 몰려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런 난폭한 방법을 취하는 걸 수도 있지만, 미궁에서 매복까지 할 정도의 도적단이 그럴 것 같진 않다.

느닷없이 공격해올 가능성은 상당히 없어졌다.

××××××××××

?

도적이 뭔가 말을 걸어오지만, 브라힘어가 아니어서 알 수 없다.

고개를 갸웃하자, 이번엔 도적 LV28인 남자가 접근해 왔다.

「안녕하십니까. 보스가 있는 방은 저쪽입니다. 저희는 좀 더 쉬고 나서 가려고 합니다.

팔을 들어 왼쪽을 가리킨다.

여섯 명의 도적 중엔 가장 레벨이 높은 남자다.

이 남자는 브라힘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경계하면서 작은 방 가운데로 들어갔다.

도적이 양옆으로 흩어진다.

, 실수했다.

사전에 연습한 것 같은 동작이다.

도적들이 날렵하게 움직이고, 방 가운데가 넓어졌다.

딱히 둘러싸인 건 아니다.

먼발치에서 경계당하고 있을 뿐이다.

이쪽도 상대를 경계하고 있으니 상대보고 경계하지 말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도적을 한꺼번에 쓰러트리는 건 어렵게 됐다.

이제 와서 되돌아가는 것도 부자연스럽겠지.

여기서 일을 벌이면 어떻게 될까.

레벨도 낮으니 아마 두 명은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을 거다.

세 명 째는 잘 모르겠다.

도적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네 명 이상은 무리다.

이 방에서 싸우면 록산느와 세리와 미리아도 일대일로 도적을 상대하게 되겠지.

절대 이기지 못할 건 아니지만, 반드시 이길 거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되도록 위험은 피하는 게 좋다.

얌전히 도적이 말하는 걸 듣도록 할까.

「고맙군.

도적의 말에 따라 왼쪽으로 향한다.

도적들은 다른 통로를 막는 것처럼 멀찍이 서있었다.

이쪽을 공격 할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과연.

도적의 노림수를 알았다.

우리가 들어온 문 이외에 세 방향 중 한 곳이 도적의 말대로 보스방으로 이어지는 거겠지.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대기하고 있을 의미가 없다.

그리고 세 방향 중 어딘가 하나엔 다른 도적이 기다리고 있을 터다.

머리를 잘 썼다.

이 방에 도적이 여섯 명 있어도, 감정이 없으면 평범한 파티가 쉬고 있다고만 생각할 거다.

강해보이는 녀석이 와서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면 친절한 척 보스방으로 보내주면 된다.

약해보이는 녀석이라면 함정으로 안내하는 거다.

우리는 강해보인다고 판단했을까, 아님 봉이라고 판단했을까.

세리나 미리아에겐 여봐란 듯 팔찌를 감고 있으라고 할 걸 그랬나.

도적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내가 지나가자 도적은 뒤쪽으로 시선을 줬다.

상스러운 웃음을 띄우고 있다.

여자가 목표인 거냐.

이 자리에서 처형해 버리고 싶지만, 지금은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적어도 봉이라고 생각하기를.

문이 열리고 왼쪽의 동굴로 빠졌다.

아무도 없다.

동굴이 앞으로 이어져 있다.

…..멸망해 버리면 좋겠어요.

도적은 록산느와 미리아의 가슴을 보고 있던 건가.

세리여, 동감이다.

「모퉁이를 지나 3, 4명 있습니다.

최후미의 록산느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옆에 서서는 작게 말했다.

세리여, 기뻐해라.

근절시킬 수 있게 됐다.

앞뒤에서 협공하는 건가.

도적 치곤 나쁘지 않은 작전이다.

우리는 봉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록산느의 가슴에 눈이 멀어버린 것뿐일지도 모른다.

효과 발군이다.

「녀석들은 도적이다. 싸움은 불가피할 거야. 덮쳐 오면 록산느가 앞, 세리는 뒤를 부탁해. 미리아는 록산느의 뒤에서 원호하고. 도적은 내가 쓰러트릴 테니까 수비에 중점을 두고 싸워. 난 자유롭게 움직이겠어. 내 움직임에 괜히 따라올 필요 없어.

아직 아이템 박스에 들어 있던 구리 창을 꺼내 미리아의 나무 방패와 교환한다.

도적 상대로는 간격을 잡을 수 있는 창이 좋겠지.

만약을 위해 가지고 다녔던 게 도움이 됐다.

모퉁이까지 전진한다.

록산느를 보고, 작게 고개를 젓는다.

도적은 좀 더 앞에 있는 것 같다.

모퉁이를 돈다.

동굴 앞쪽에 네 명이 있다.

흉적 LV24, 해적 LV67, 도적 LV48, 탐색자 LV42.

전원 레벨이 높다.

특히 해적인 남자는 압권이다.

흉적이라는 것도 처음 봤다.

이쪽이 주력부대인가.

뒤에서 공격받는 것도 성가시기 때문에 빠른 걸음으로 나아간다.

네 명은 앞을 가로막듯이 동굴에 퍼졌다.

앞에 세 명, 흉적 Lv24는 뒤에 대기하고 있다.

저 흉적이 두목인 걸까.

「보스방이 있다고 생각했냐.

「아쉽게 됐군. 도적이거든.

××××××××××

앞에 있는 남자들이 제각기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한 명은 브라힘어가 아니어서 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록산느를 보며 간들거리는 걸 보면 어차피 대단찮은 것이겠지.

탐색자인 남자도 위협받고 있다든가 억지로 동료로 들어가 있는 게 아니다.

완전히 물들어 있다.

언동도 사고도 유감없이 도적인 것 같다.

감정이 없으면 보통은 도적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기습을 해왔으면 조금은 유리해 졌을지도 모르는 것을.

모퉁이 뒤쪽에서 아까의 여섯 명도 쫓아왔다.

당연히 협공인가.

도적들은 열 명이서 우리를 앞뒤로 감싼다.

「가진 것과 여자를 두고 간다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그렇군.

기습을 하지 않고 교섭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건가.

쓸 데 없이 전투하기보단 피해는 적을지도 모른다.

앞뒤에서 끼어버리면 저항을 포기하는 파티도 있는 거겠지.

애초에 도적이 누군가를 살려서 보낼 가능성은 제로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알 수 있다.

모처럼 이 자리를 발견했는데 누군가를 도망치게 놔두면 이 장소를 사용할 수 없게 돼 버린다.

느닷없이 도적에게 둘러싸이면 그런 판단도 할 수 없게 되겠지만.

「어이. 빨리 전원 무기를 버려.

「목숨은 구하고 봐야할 거 아니냐.

상대는 열 명.

앞에 네 명은 상당히 레벨이 높다.

한 파티가 상대일 땐 이만큼 있으면 낙승인 거겠지.

일반적인 경우라면.

「뒤얽혀 헤매는 미궁의, 용사를 인도하는 실타래의.

도적들을 무시하고 주문을 외웠다.

「이 동굴엔 차폐 시멘트를 발라뒀다. 못 도망친다고.

탐색자인 남자가 바보 취급 하듯 내뱉는다.

역시 그 정도는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파티에 탐색자가 있으면 모처럼 앞뒤에서 공격한다 해도 던전 워크로 도망가 버린다.

차폐 시멘트가 발라져 있으면 필드 워크는 사용하지 못한다.

던전 워크도 차폐 시멘트로 봉쇄할 수 있는 거겠지.

그렇다면 차폐 시멘트를 발라두면 파티 멤버에 탐색자가 있어도 도망치지 못하게 된다.

「던전 워크.

충고를 무시하고, 스킬 명칭을 입에 담았다.

던전 워크라고 말하며, 머릿속으로는 워프를 외운다.

검은 벽이 나타났다.

워프라면 차폐 시멘트가 있어서 사용할 수 있다.

난 벽 안으로 돌입했다.

「바보 같은. 던전 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니.

××××××××××

「아니. 도망친 건 한 명이다. 여자를 내버려두고 도망치다니, 바보 녀석이구만.

「바보는 어느 쪽인가요.

록산느의 목소리를 들으며, 듀랑달을 내찌른다.

혼자 뒤에 있던 흉적 LV24의 머리에 박아 넣었다.

워프로 이 남자 바로 뒤로 이동한 것이다.

나오는 장소를 상정하고 흉적의 목 근처에 검을 찔러 넣는다.

거의 노린 대로의 장소를 듀랑달이 파고 들어갔다.

등 뒤에서의 일격을 먹고 흉적 LV24가 쓰러진다.

쓰러지는 소리에 다른 도적들도 사태를 파악했다.

「말도 안 돼! 어떻게 돼먹은 거냐!

「어쨌든 전원 죽여 버려!

한꺼번에 달려들면 귀찮아진다.

세리와 뒤쪽의 도적 여섯 명 사이에 파이어 월을 출현시킨다.

「한 명 더 있어. 어딘가에서 마법사가 숨어 있다고.

××××××××××

도적들이 허둥지둥했다.

파이어 월로는 동굴을 틀어막지는 못하지만 견제는 된다.

창을 들고 대기하고 있는 세리 정면으로는 파고들기 힘들겠지.

레벨이 높은 주력 세 명은 내 쪽을 향해 왔다.

좋은 판단이다.

내가 이동한 걸로 지금 이 세 명은 우리에게 앞뒤로 낀 상태가 됐다.

나 한 명을 제거하면 우위를 되찾을 수 있다.

나로서도 그렇게 해주는 게 좋다.

내 쪽으로 와 준다면 미리아들의 위험이 줄어든다.

남은 건 어떻게 이 세 명을 쓰러트릴까 이지만.

전체 공격마법은 사람에겐 통하지 않는다.

단일 공격마법은 사용할 수 있다.

파이어 월이 나와 있기 때문에 지속되는 동안은 다른 마법은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보너스 주문은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직업인 마법사가 내놓는 마법과 보너스 주문은 따로 카운트하는 거겠지.

우선은 거리를 잡기 위해 물러났지만, 보너스 주문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확신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가능하면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도적이 접근했을 때, 중앙의 남자를 향해 MP전체 해방을 외웠다.

선택해둔 보너스 주문인 단일 공격 마법이다.

해적 LV67이 터진다.

세 명 있던 도적들 한가운데 있던 남자가 별안간 사라져버린 것이다.

갑옷 등의 장비를 남겨두고 문자 그대로 폭발한다.

「하?

양옆에 있던 남자들의 움직임이 일순 멎었다.

옆에 있던 해적이 느닷없이 폭발한 것이다.

움직임이 멈추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

나도, 무슨 짓을 해버린 거냐 라며 솟아나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억누른다.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한탄하는 마음을 채찍질을 하며 듀랑달을 휘둘렀다.

완전히 움직임이 멈췄던 도적 LV48의 머리를 쉽사리 날려버린다.

MP가 회복되는 게 느껴졌다.

인간에게서도 MP를 흡수하는 모양이다.

이대로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지만 어떻게든 버틴다.

한 명 더 해적 옆에 있던 탐색자도 아직 움직임이 멈춰 있다.

해적의 몸의 일부였던 것들이 탐색자에게 흠뻑 끼얹어져 있다.

사고가 재기동 하려면 시간을 필요로 하겠지.

MP가 회복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싫어하는 감정을 억압하고 팔을 움직인다.

칼을 되돌리며 탐색자의 목도 날린다.

MP가 더욱 회복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바로 한 번 더 워프를 한다.

여섯 명의 도적 등 뒤로 나온다.

「이쪽이야. 못 도망친다.

도적들에게 뒤에서 말을 걸었다.

아이템 박스를 열고, 강장제와 강장구를 꺼낸다.

소지하고 있던 걸 전부 꺼내고 입에 털어 넣었다.

아무래도 회복 없이는 장기전은 못해먹겠다.

××××××××××

××××××××××

여섯 명이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는 내 쪽을 향해 일제히 달려온다.

파이어 월이 사라졌지만 저쪽엔 록산느들 세 명이 있다.

이쪽은 나 혼자.

어차피 저쪽은 출구도 없을 테고, 당연히 이쪽으로 오겠지.

단지 좋은 판단이라고는 못한다.

잊고 있는 게 있다.

아까까지 여섯 명의 도적과 세리 사이엔 파이어 월이 있었다.

덮쳐오는 도적들 앞에 재차 무영창으로 파이어 월을 펼친다.

선두의 도적은 대단한 피해는 입지 않은 것 같지만, 불에 신경을 빼앗긴 사이에 내게 목을 따였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도적은 불의 벽 정면으로 치고 들어왔다.

베어버렸지만 MP는 거의 회복되지 않은 걸 보면 즉사였는지도 모르겠다.

네 번째 도적은 불에 반쯤 들어왔다가 당황하며 옆으로 도망갔지만 거기서 내게 베였다.

다섯 번째 도적은 조금 발을 들이고는 뒤로 몸을 빼다가 넘어졌다.

엉덩방아를 찧은 그대로 엉금엉금 거리를 벌린다.

무사한 건 한 명뿐인가.

엉덩방아를 찧은 도적을 주의하며 걸음을 내딛었다.

무사했던 한 명이 내 걸음에 맞춰 슬금슬금 물러난다.

도적 뒤쪽에서 록산느들이 따라붙었다.

「조금 물러나.

록산느들 세 명을 빠지게 한다.

거리가 있어서 무사했던 도적이 또 뒤로 물러났다.

내가 다가간다.

도적이 물러난다.

사정권까지 다가가 크게 걸음을 내딛으며 여전히 넘어져 있는 도적의 목을 쳤다.

그걸 보고 무사했던 도적이 칼을 들고 내게 덤벼든다.

도적으로선 최선의 판단이었겠지.

내 검이 듀랑달만 아니었다면.

보통의 검이라면 사람의 목을 그리 쉽게 쳐낼 수 없을 터다.

쳐내려는 사이에 날 찔러 죽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검은 듀랑달이다.

넘어져 있던 남자에게 휘두른 일격은 그 목을 간단하게 날려버리고 날 덮쳐오는 도적의 옆구리에 명중했다.

동시에 기세가 죽은 도적의 휘두르기를, 난 여유 있게 피한다.

있는 힘껏 듀랑달을 도적의 배에 쑤셔 넣었다.

그리고 나서 천천히 뽑는다.

도적이 쓰러졌다.

「주인님.

록산느들이 달려온다.

「모두 무사해?

「네.

「록산느와 미리아는 따로 도망친 녀석이 없는지 확인해줘. 세리는 인텔리전스 카드의 회수를 도와줘. 손목을 감쌀 거니까 도적의 옷을 찢어.

아직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곧장 세 명에게 지시를 내렸다.

확인한 도적은 전부 쓰러트렸지만.

무영창 마법에 더해 워프와 MP전체 해방까지 사용했다.

본 사람이 있다면 전부 처리하는 게 좋다.

록산느와 미리아가 도적 여섯 명이 있던 작은 방을 향해 달렸다.

「엄청난 전투 방법이었어요.

「고마워.

「빨리 손목을 모으는 게 좋겠죠.

세리가 담담히 작업을 개시한다.

나도 도적의 손목을 잘라냈다.

세리가 벗겨낸 도적의 옷 위에 쌓는다.

손목을 회수하는 건 아슬아슬하게 시간 안에 해낸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흉적의 손목을 잘라냈을 때 흉적이 흡수당하듯 사라졌다.

장비를 남기고 그 몸이 미궁에 빨려 들어간다.

순식간에 흉적의 몸이 미궁 바닥에 가라앉았다.

다른 도적의 몸도 차례차례 사라진다.

미궁이 사람을 소화하는 건 이런 식으로 하는 건가.

「도망친 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록산느와 미리아가 돌아왔다.

「그런가.

「그렇긴 해도 대단한 싸움이었습니다. 역시 주인님이세요.

「고마워. 너희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세 명 모두 상처는 없지?

「네.

모두 다치지 않은 것 같다.

가장 걱정이었던 건 세 명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었다.

최고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

「파이어 월을 펼쳐주신 덕분에 도적이 덤벼들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리아도 대단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적을 모조리 죽였지만 세 명에게 기피 당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애초에 부추겼던 것도 이 세 명이고.

손목을 세어보자 확실히 여덟 개다.

탐색자의 손목은 상금은 되지 않을 테니 회수하지 않았다.

MP 전체 해방으로 폭발시킨 해적의 손목도 회수하지 못했다.

손목도 남지 않을 정도로 사방으로 흩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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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小説家になろう

원작 : 異世界迷宮で奴隷ハーレムを

​번역 : 테미tm테루

​역시 싸움은 선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