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준비

하르바 13계층의 보스방이 발견됐다.

탐색으로 찾은 작은 방.

문이 열렸길래 들어가 봤더니, 거기가 대기방이었다.

대기방은 문이 앞뒤로 두 개밖에 없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다.

「안쪽이 보스방인가.

「피그호그의 보스는 피크호그에요. 앞발에 있는 발톱을 내리찍는 벅찬 상대에요. 록산느 씨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쪼록 조심해 주세요.

안쪽 문을 열었다.

듀랑달을 꺼내고 돌입한다.

「세 명은 피크호그를 맡아줘. 글라스 비는 내가 처리할게.

「네.

함께 나온 마물은 글라스 비인 것 같다.

순식간에 쓰러트렸다.

피크호그의 포위에 가담한다.

보스는 13계층의 마물인 피그호그보다 한차례 큰 멧돼지 형태의 마물이다.

앞발이 송곳처럼 뾰족하다.

뒷발로 서서는 그 뾰족한 앞발을 쳐들고, 정면의 록산느를 노리고서 찍어 누른다.

멧돼지의 짧은 다리로 잘도 그런 행동을 취하고 있다.

돌진해 오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인가.

그렇게 생각했더니, 머리부터 돌진했다.

록산느가 날쌔게 회피한다.

역시 록산느다.

나라면 분명 맞았겠는걸.

아니. 뒤에 있다고 해서 절대 공격을 받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충분히 주의하며 듀랑달로 벤다.

주의한 덕분인지 공격을 맞는 일 없이 피크호그를 쓰러트렸다.

크라탈에선 15계층 보스까지 쓰러트렸다.

13계층 정도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 거겠지.

「세리, 하르바 14계층의 마물은 뭐지?

「사라세니아에요.

사라세니아인가.

식충 식물형 마물인 사라세니아의 약점은 불마법이다.

록산느의 안내로 하르바 14계층을 나아간다.

파이어 스톰 다섯 발로 사라세니아를 처리한 후, 워터 볼 세 발로 피그호그를 마무리한다.

세 종류의 마물로 이루어진 집단과도 교전한다.

우선 사라세니아 두 마리를 전체 불마법 다섯 발로 쓰러트렸다.

그 후 글라스 비 한 마리를 브리즈 스톰 세 발로 추락시키고, 피그호그 한 마리는 워터볼 일격으로 처리한다.

전부 해서 아홉 발인가.

「으음. , 세 종류를 상대해도 늘어나는 건 마법 한 발. 한 발이라면 상정 이내인가. 이 세 종류의 마물이 있는 곳도 안내해도 괜찮아.

「알겠습니다.

록산느에게 지시했다.

전투 시간은 길어졌지만, 하르바 14계층에서도 싸울 수 있다.

한 종류의 마물밖에 없다면 전체 마법 다섯 발로 쓰러트릴 수 있고, 한 마리 정도는 다른 마물이어서 살아남는다고 해도 록산느가 제대로 붙잡아준다.

이 정도는 어쩔 수 없겠지.

하르바 14계층을 나오고, 점심 지나서는 보데의 미궁에도 들어가 본다.

타레와 보데의 미궁엔 때때로 들러서 탐색 상황을 확인하고 있었다.

크라탈 16계층처럼, 싸우기 쉬운 계층이 있을지도 모른다.

「탐색은 어디까지 진행됐지?

11계층입니다.

입구의 탐색자가 대답한다.

타래나 보데의 미궁은 베일 미궁보다 탐색의 진행이 느린 것 같다.

영내에 세 개의 미궁이 있는 탓에 기사단의 힘이 분산됐기 때문이겠지.

혹은, 기사단은 하르바 미궁에 몰두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공작과 카시아의 파티나 고스라가 통솔하는 파티도 확실히 하르바 미궁에 들어가고 있었다.

고스라의 파티라면 보데 11계층 정도는 당장이라도 돌파할 수 있겠지.

하지만 높은 계층에서 싸우는 고스라 파티가 보데의 11계층을 탐색하는 건 의미 없을 뿐이다.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하나씩 순차적으로 정리해 가는 게 합리적이다.

현재 난 탐색엔 직접 공헌하지 않고 있다.

미궁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것 같으니 문제는 없을 터다.

흉적인 하인츠도 쓰러트렸고.

기사단은 순찰에 필요한 인력을 줄였을 테니, 그 만큼 도움이 된 거다.

「돌아가는 길에 잠깐 가구점에 들렀다 가자.

「가구점인가요?

「아무래도 침대가 조금 좁으니까 말야. 언제까지고 그 침대를 쓸 수도 없지.

보데의 1계층에 들어가 입구의 작은 방에서 말을 꺼냈다.

되도록 불안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렘 멤버를 늘리려고 할 땐 언제나 긴장한다.

누군가가 반대하는 건 아닐까 하고.

아니. 지금은 아직 늘리지 않을 거다.

그 준비다.

늘리는 걸 전제로 한 준비지만.

그런 탓에 조금 뒤가 켕긴다.

「그러네요. 그것도 좋겠어요. 저희를 위해 감사합니다.

주로 날 위한 일이어서 무척 면목이 없다.

크라탈 모험가 길드로 나와, 가구점으로 향했다.

「너무 큰 사이즈는 필요 없겠지. 지금과 비슷한 크기의 침대를 하나 더 사서 옆에 붙일 생각인데, 어떨까.

침대를 둘러보며 제안한다.

지금 사용하는 침대는 꽤 길다.

그걸 옆에 하나 더 붙이면 앞으로 두세 명 늘어나도 괜찮겠지.

단순히 두 개를 붙이는 방법도 있지만, 한가운데에 틈이 생긴다.

내가 중앙에서 자게 될 테니까, 그건 피하고 싶다.

옆으로 누우면 침대끼리 맞붙는 면은 아마 엉덩이보다 아래쪽에 올 테니까, 문제는 없겠지.

「너무 클지도 모릅니다.

「파티 멤버는 결국 늘려갈 테니까.

마음을 졸이면서도 강하게 나갔다.

하렘을 확장하는 건 평소부터 계속 말해두는 편이 좋다.

그 때 가서 반대를 받아도 곤란하다.

「그런가요.

「게, 게다가, 지금 사용하는 침대를 버리는 것도 아깝고.

서둘러 다른 이유도 덧붙인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그리고 선반도 하나 사둘까.

「선반인가요.

선반은 주로 3할 할인 대책이다.

가구점의 주인은 상인이기 때문에 3할 할인이 먹힌다.

멤버가 늘어나면 짐도 늘 테니까 그 준비이기도 하지만.

선반을 산다고 하고서 그 김에 침대도 산다고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기분도 들지만, 뭐 됐다.

남자는 언제나 정정당당.

정면 돌파를 꾀해야만 한다.

정면에서 문지르거나 비비고 찔러 넣어야만 한다.

뒤에서 하는 것 따위 비겁하기 그지없다.

부럽지만.

실제로 가구를 고르는 건 세 명에게 전부 맡긴다.

선반 같은 건 저 셋이 사용할 기회도 더 많을 테고.

세 명에게 맡기는 게 좋다.

록산느를 중심으로 세리와 미리아가 합세해 꺄아꺄아 떠들썩하게 가구를 골랐다.

난 그다지 의견을 내지 않으며 지켜본다.

고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세 명이 고른 가구를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가구점에서 가구를 가져다줄 때까지 집에 있어줘. 오늘은 이제 미궁은 됐으니까. 그리고 저녁을 부탁해. 난 그 사이에 베일에 다녀올게.

「베일의, 상관인가요?

「그래. 단지, 이번엔 멤버를 늘리러 가는 게 아냐. 그걸 대비한 정보 수집이지. 제도의 상인을 소개해 준 데 대한 감사도 해야 하고.

「알겠습니다.

록산느가 받아들였다.

파티 멤버는 많이 있는 편이 명백히 유리하다.

확충해야만 한다.

록산느도 세리도 거기에 불만은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세리가 오고 나서 아직 그다지 시간이 많이 지난 것도 아니다.

록산느나 세리 수준의 미인이 그리 쉽게 들어오지는 않겠지.

그러니 이번엔 정보 수집이다.

파티 멤버는 여섯 명까지.

앞뒤 없이 멤버를 늘릴 수는 없다.

다음 멤버는 신중히 골라야겠지.

제도의 상인에게 또 가본다 해도, 지금은 그 의욕 없어 보이는 미인밖엔 없다.

베일 상인인 아란이라면 다른 노예 상인을 소개해 줄지도 모른다.

듣고 싶은 것도 있다.

제도의 상인은 노예의 경매가 있다고 했었다.

세리에게 물어보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세리에겐 묻기 힘들다.

노예 상인인 아란이라면 알려주겠지.

「그럼 다녀올게.

「네. 다녀오세요.

「다녀오세요.

「다녀오세요, 에요.

세 명에게 배웅을 받으면 집을 나섰다.

베일의 모험가 길드로 가서 아란의 상관으로 향한다.

늘어선 상점들은 전혀 변화가 없다.

「점주는 있나.

「이쪽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얼굴을 내민 남자에게 말하자, 안으로 들여보내 준다.

평소와 같은 대합실이다.

「잘 오셨습니다.

곧 있어 아란이 왔다.

안쪽 방으로 안내받았다.

「이전에 제도의 노예상에게 가봤지. 좋은 가게를 소개해줘서 감사하고 있어.

「이야기는 전해 들었습니다. 좋은 거래가 가능했다며, 저쪽에서도 기뻐했습니다.

3할 할인을 강제했지만 말야.

실제로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알 바 아니다.

「그래서 지금은 괜찮지만, 언젠가 파티 멤버도 늘려가게 될 테니까.

「미궁 탐색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계신 듯하여 다행입니다.

「록산느와 세리의 공이 크지.

맨 처음 록산느를 살 땐 돈이 부족한데도 기다려줬다.

그런 내가 지금은 네 명 째를 사려고 하는 것이다.

노예 상인의 입장에선 지나치게 순조로운 것이겠지.

「그렇습니다만, 미궁에 들어가는 이상 파티 멤버는 수보다도 질입니다. 너무 성급히 늘릴 것이 아니라 좋은 전투 노예를 천천히 고르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

파티 멤버는 여섯 명까지라는 제약이 있으니, 수가 아무리 많아도 의미가 없다.

내 정력적으로도.

색마가 있으니까 아직 한참 여유지만.

「보다 높은 계층을 목표로 한다면 힘이 있는 파티 멤버를 추구해야만 합니다. 강한 노예를 추구한다면 경매가 좋겠지요.

「경매인가.

예기치 않게 경매 이야기가 나왔다.

「노예 경매는 1년에 네 번, 계절 사이의 휴일에 열립니다. 장소는 크라탈 상인 길드입니다. 휴일은 통상의 경매는 쉬기 때문에 거길 빌려 행해집니다. 장소의 성질상, 모험가나 탐색자용의 전투 노예가 많이 출품됩니다.

「그 중에 강한 자를 고르라는 건가.

「그렇습니다. 참가비로 회장에 들어가는데 한 사람당 1000나르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건 흥미 본위인 사람이나 입찰에 참여할 생각이 없는 자를 방지하기 위한 처치입니다. 낙찰한 경우엔 낙찰 금액에 충당할 수 있습니다.

1000나르라는 건 그것만을 보면 비싼 느낌도 든다.

하지만 몇십만 나르의 노예를 낙찰하기 위한 비용으로서는 꼭 그렇지도 않겠지.

게다가 낙찰하면 되돌려준다.

참가비를 돌려받으려고 모두가 입찰하면 낙찰 가격도 껑충 뛴다는 건가.

잘 만들어진 구조다.

「그렇게 입찰을 유도하는 건가.

「그걸 알고 계신다면 그것에 휘둘릴 일은 없겠지요.

노예 상인이 씨익 웃었다.

「아란 공도 출품을?

「예. 노예 상인으로서도 경사스런 무대이기에. 가장 주목받을 것 같았던 노예는 아쉽게도 사정이 있어 경매에 내지 못하고, 이미 양도해 드렸습니다만.

록산느를 말하는 거겠지.

사정이라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들을 필요는 없다.

필요한 일이라면 록산느가 먼저 알려 주겠지.

록산느를 경매에 냈다면 42만 나르로는 택도 없을 것 같다.

3할 할인도 효과가 없고.

그런가.

경매에선 3할 할인이 듣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는걸.

아등바등 노예상인들을 찾아다녀야 하는 건가.

하지만 휴일까지는 이미 1개월도 남지 않았다.

지금 시기에 좋은 상품은 내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경매에 내놓는 편이 비싸게 팔 수 있다면, 좋은 상품은 그쪽으로 돌리려 하겠지.

경매가 끝나고 나서 찾아다니는 것도, 팔리지 않고 남은 것밖에 없어서는 곤란하다.

역시 조금 비싸더라도 경매를 노려야 하는 건가.

적은 돈에 쩨쩨하게 굴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할 수 있다.

경매라면 많은 선택지가 있을 테고, 그 중에서 고를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다.

「경매에서라면 좋은 멤버를 고를 수 있을 것 같아.

「예. 경매에서 다시 뵐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휴일에 경매가 있다고 해. 다음 파티 멤버는 거기서 찾아볼 생각이야. 전력의 확충은 필요하니까 말야.

돌아와서 세 명에게 이야기해 본다.

이런 건 평소에 들려주는 편이 좋다.

「알겠습니다.

「경매에서라면 좋은 멤버를 고를 수 있을지도 몰라요.

「미리아가 언니, 에요.

세리는 역시 경매에 대해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미리아보다 연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미리아가 선배가 되는 건 확실한가.

「언니가 될 테니까 부탁해.

「네, 에요.

그 후, 배달해 온 침대의 사용감을 확인해 봤다.

「새로운 멤버가 늘 때까지, 충분히 귀여워해 주세요.

이렇게 말한 록산느를 어떻게 귀여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멤버가 늘어난다 해도 변함없이 귀여워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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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小説家になろう

원작 :  異世界迷宮で奴隷ハーレムを

출처 : 테미tm테루

앞에서 하는 건 정정당당한 거고 뒤에서 하는 건 비겁한 거군요. 처음 알았네요.

Tosis

Manovel 관리자 Tosi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