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산호

일단락 짓기 좋은 곳까지 탐색을 하고 휴식을 한 후, 크라탈 19계층으로 이동했다.

록산느에게 지도를 건넨다.

 

「록산느, 보스방까지 최단거리로 부탁해.」

「마블림이 여러 마리 모여 있는 곳이 있으면 어떻게 할까요.」

「무시해…….나중에 17계층에 들르자.」

 

미리아의 시선이 신경 쓰여, 서둘러 덧붙였다.

온마리를 위해선 요리사를 달아야만 한다.

이 계층은 마블림도 더 적을 터다.

마블림을 사냥하는 건 17계층에서 하는 게 좋겠지.

 

때때로 마주치는 마물을 처리하며 보스방으로 향했다.

노틀 트롤의 펀치는 일격이 무거운 것 같다.

공격을 당하면 마비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었나.

확실히 저걸 맞으면 마비될 것 같다.

 

록산느는 그 노틀 트롤의 구타를 가볍게 피하고 있다.

무거운 만큼 동작이 커서 피하기 쉬운 면이 있을지도 모른다.

록산느라면 눈을 감고서도 피할 것 같다.

그렇다기 보단 정말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섭다.

 

미리아도 어떻게든 방패로 막아냈다.

베스타는 노틀 트롤의 펀치를 검으로 막고, 다른 한 자루의 검을 휘두른다.

정면에서 받아내는 게 아닌, 받아 흘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한손으로 해내는 면이 대단하다.

 

세 사람이 대치하고 있는 사이에, 마물을 태워버렸다.

이 세 명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내가 앞으로 나갔을 때 정도.

지도를 보고 나아갈 뿐이어서, MP가 다 떨어지기 전에 대기방에 도착했다.

 

「노틀 트롤의 보스는 롤 트롤이에요. 록산느 씨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면, 강력한 공격을 한다고 해요. 굴러서 옆쪽을 공격하는 스킬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번개 마법을 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번개 마법을 맞으면 몸이 마비되는 경우가 있대요.」

 

세리의 설명만 들으면 괜히 더 강해 보인다.

실제로는 스킬과 마법은 캔슬할 수 있지만.

마물은 번개 마법이라는 것도 사용할 수 있는 건가.

 

보스방에 들어간다.

마물이 두 마리 나타났다.

롤 트롤과 노틀 트롤이다.

우선은 노인네부터 퇴장해 줘야겠다.

 

노틀 트롤을 듀랑달로 벤다.

팔을 쳐든 걸 보고, 반걸음 빠졌다.

타이밍을 맞춰 구타를 피한다.

 

어느 정도의 빈도로 마비에 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을 맞지 않고 끝난 적은 없다.

충분히 주의하는 편이 좋다.

팔의 움직임이 멈춘 사이 러쉬를 때려 박았다.

노틀 트롤의 움직임을 보며 공격해 간다.

 

다음 펀치도 어떻게든 피했다.

꽤 힘들다.

록산느는 보스를 상대해야 하니까, 미리아나 베스타에게 잡몹의 정면을 맡아달라고 하는 게 좋을까.

그것도 너무 꼴사나울 것 같다.

 

꼴사납다는 배부른 소리를 할 때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내가 마비에 걸려버리면 큰 핀치가 되겠지.

세리가 항마비구를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약을 먹여주려면 우선 안전한 곳으로 후퇴해야만 한다.

보스의 상대는 록산느가 계속 한다고 해도, 포메이션이 완전히 무너진다.

 

마물의 움직임을 신중히 보며 러쉬를 거듭했다.

노틀 트롤이 쓰러진다.

어떻게든 공격을 당하지 않고 끝났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보스의 포위에 가담한다.

 

보스인 롤 트롤은, 노틀 트롤과 마찬가지로 회색 털복숭이에 등이 굽은 원시인이다.

등이 굽어서 키는 베스타보다 작다.

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펼 수 있을지 어떨지도 모르겠다.

 

록산느가 롤 트롤의 공격을 손쉽게 피했다.

다음 구타도 살짝 몸을 흔드는 정도로 피한다.

 

저 공격은 제법 무서울 텐데 말이지.

강렬하게 휘두른 팔이 가까이 스치는 것만으로 상당한 풍압이 느껴진다.

보스는 더 강하겠지.

 

록산느는 그 마물의 공격을 여전히 밀리미터 단위로 피하고 있다.

무시무시하다.

뭐, 록산느가 계속 피하는 한, 둘러싸면 상황은 일방적이다.

 

전원이서 둘러싸고, 검을 내려친다.

내가 러쉬를 부딪치고, 세리가 창을 찌르고, 베스타도 이도를 때려 박는다.

오. 방금 베스타의 공격은 크리티컬이었던 것 같다.

롤 트롤의 굽은 등에 기세 좋게 공격이 들어갔다.

 

크리티컬 발생률은 아무래도 대단하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빈번히 나오지는 않는다.

알아채지 못하거나 놓친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껏해야 몇 퍼센트 정도일까.

 

레벨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그리 크게는 늘지 않을 것 같다.

보너스 스킬인 크리티컬률 상승으로도 크게 늘지는 않는다.

맨 처음의 크리티컬률 상승으로 오르는 건 아마 5퍼센트다.

보너스 포인트를 63이나 사용해도 30퍼센트밖에 오르지 않으니까, 원래의 크리티컬률이 30퍼센트나 될 거라곤 생각하기 힘들다.

 

70퍼센트일 수도 있다.

그러면 양쪽을 합쳐서 100퍼센트.

모든 공격이 크리티컬이 된다.

 

아마 그럴 리는 없고, 원래의 크리티컬 발생률은 기껏해야 5퍼센트 이하겠지.

30퍼센트를 추가하면 나름대로 쓸 만해진다.

쓸 만하다고는 해도 30퍼센트를 추가해서 1/3을 조금 넘는 정도.

그다지 크리티컬에 의존한 전투는 할 수 없다.

 

모두가 공격하고, 나도 러쉬를 반복해서 롤 트롤을 쓰러트렸다.

마지막은 세리의 창이 마무리를 지은 것 같다.

창이 틀어박히고, 롤 트롤이 쓰러진다.

 

「다음부터는 보스랑 같이 나오는 마물도 두 명이서 쓰러트리기로 하자. 록산느와 미리아는 보스를 봐주고, 베스타는 다른 한 마리의 정면을 부탁할게.」

「알겠습니다. 괜찮습니다.」

 

베스타에게 말했다.

꼴불견이라는 이유 같은 걸로 위기 상황이 됐다간, 그게 더 꼴불견이다.

안전을 우선해야겠지.

 

롤 트롤이 연기가 돼 사라진다.

그리고 하얀색 덩어리가 남았다.

철이다.

롤 트롤의 드랍 아이템은 철인가.

 

「고마워.」

「네, 에요.」

「철은 역시 장비의 소재인가?」

「맞아요. 전 아직 다루지 못하지만요. 철 장비를 만들 수 있게 되려면 10년 이상은 대장장이로서 수업을 쌓아야만 해요.」

 

미리아에게서 철을 받고, 세리의 설명을 듣는다.

대장장이가 만드는 장비는 순서대로 만들어야만 한다는 게 성가시다.

건너뛰어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같다.

 

가능하다고 해도, 철 하나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려나.

조만간 사용할 테니까 창고에라도 넣어두자.

10년 이상 수업을 한다고 했으니까 아마 레벨도 관계있겠지만, 레벨은 문제없을 터다.

녹슬지 않으면 좋겠는데.

 

「철이야, 철.」

「철, 이에요.」

 

미리아에게 아이템의 이름을 알려주고 나서 20계층으로 이동했다.

물고기와 관계없으니까 내일은 잊어버리겠지.

철로 된 비늘을 가진 물고기 같은 게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건 고둥인가.

 

「크라탈 20계층의 마물은 라브슈라브에요.」

「라브슈라브인가. 한 번만 싸워보고, 17계층으로 가자. 록산느, 라브슈라브가 있는 곳으로 부탁해.」

「알겠습니다. 저쪽이네요.」

 

록산느의 안내로 라브슈라브가 있는 무리와 싸운다.

강함을 확인하고, 17계층으로 갔다.

5차 직업을 요리사로 하고, 마블림을 사냥한다.

 

「미리아, 온마리는 내일 피쉬 후라이로 할 생각인데, 어때.」

「네, 에요.」

 

여전히 좋은 대답이다.

베스타가 왔으니까 마요네즈를 만들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무르다.

 

온마리를 두 마리 얻고, 하르바 20계층으로 이동했다.

저녁까지 탐색을 하고 크라탈로 돌아온다.

 

「주인님, 루크 씨의 메모가 남아 있습니다. 산호 몬스터카드를 낙찰했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자, 루크에게서 전언이 남아 있었다.

록산느가 읽는다.

 

「산호인가. 세리, 산호 몬스터카드는 무슨 스킬이지?」

「무기에 붙이면 석화 부여, 방어구에 붙이면 석화 방어 스킬이 돼요. 코볼트 몬스터 카드를 함께 융합하면 효과가 증가하는 것 같아요.」

 

석화인가.

제법 쓸 만한 카드가 아닐까.

재밌을 것 같다.

 

「지팡이에 바르면 마법으로 석화한다든가.」

「그건 들어본 적 없어요. 무리겠죠.」

「뭐, 그런가. 받으러 가는 건 내일 아침으로 할까. 베스타는 저번처럼 민스를 만들어 줄래?」

「알겠습니다.」

 

베스타에게 삼겹살을 건넸다.

물론 다른 고기도 함께 섞는다.

 

「베스타는 민스를 만드니까, 미리아도 날 도와줘.」

「네, 에요.」

 

그렇게 돼서, 마요네즈는 미리아에게 부탁했다.

실제론 모두가 교대하며 조금씩 분담한다.

록산느나 세리도 요리하는 사이 달걀을 휘저어 주었다.

 

다섯 명이서 하면 부담도 1/5이다.

나도 섞는다.

마지막엔 베스타가 휘저어서 완성했다.

베스타는 시종 휘저을 뿐이다.

 

베스타가 마요네즈를 휘젓는 사이, 난 햄버그랑 똑같이 만든 민스를 작게 뭉쳐 슬라임 분말을 두르고 기름에 튀긴다.

튀긴 후에 감초 소스를 발라서  볶았다.

이번엔 햄버그가 아니라 중화풍 고기완자로 해 본다.

 

재료는 거의 같지만, 소스가 달라서 색다른 맛이 났다.

달달하게 달라붙은 소스 속에서 가볍게 깨무는 것만으로 고깃덩어리가 간단히 부서진다.

한입 크기라는 게 또 좋다.

 

「이건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습니다. 역시 주인님이에요.」

「저번에 먹은 거랑 똑같이 만들었는데 이렇게까지 맛이 다른 건가요. 이것도 맛있어요.」

「대단해, 에요.」

「이 요리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맛있습니다.」

 

네 사람에게도 호평인 것 같다.

이제 그녀들 중에 민스를 저급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다음날, 아침을 먹고 상인 길드로 몬스터 카드를 받으러 갔다.

록산느네에겐 세탁이나 뒷정리를 부탁하고, 여느 때처럼 나 혼자다.

루크를 불러내고, 회의실로 가서 산호 몬스터 카드를 산다.

 

「이건 코볼트 몬스터 카드와 함께 사용할 생각이야. 한 장 낙찰해줘.」

 

사는 김에 코볼트 몬스터 카드도 주문했다.

 

「코볼트 몬스터 카드는 저번에 사두지 않으셨습니까?」

「예비가 있으면 편리하니까 말야.」

 

코볼트 몬스터 카드는 현재 한 장 남아있다.

그래서 이제 돌아가면 바로 융합할 수 있다.

예비가 있으면 몬스터 카드를 낙찰한 다음 코볼트 몬스터 카드를 입수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건 크다.

 

다음 것도 꼭 입수해 둬야겠지.

사냥에서 몬스터 카드가 나왔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확실히 편리하겠군요.」

「예비를 위해서도 몇 장 정도 낙찰해줘. 구매 주문이 없어졌으니까 코볼트 몬스터 카드도 조금은 싸졌겠지.」

 

MP흡수 스킬이 붙은 무기를 만들기 위해 코볼트 몬스터 카드를 사 모으던 사람이 얼마 전까지 있었다.

세리에게 만들게 해서 교환했기 때문에, 이제 주문은 없을 터다.

 

「얼마 전 경매에서 오랜만에 4000나르 대의 가격이 나왔습니다. 예비라고 하셨으니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시다면, 4900이나 4800에서 낙찰을 노릴 수 있을 겁니다.」

「첫 장 째는 5000나르여도 괜찮아. 그걸 낙찰하고 나면, 두 장 째부터는 조금 내리고.」

「알겠습니다.」

 

역시 조금 내려간 건가.

내가 매점하는 것처럼 돼도 좋지 않지만.

그 부분은 낙찰 가격과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염소 몬스터 카드가 필요해졌어.」

 

염소 몬스터 카드도 주문한다.

계층을 올라가지 않으면 그다지 레벨이 오르지 않지만, 계층을 올라가면 전투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걸 해결하기 위해선 무기의 강화가 가장 시급하다.

이미 성창은 수중에 있으니까 성창에 지력 2배 스킬을 붙으면 되겠지.

 

「성창에 사용하시는 겁니까.」

「아니, 그거랑은 별개야. 조금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한 장은 반드시 필요해.」

「그러십니까.」

 

루크는 내가 성창을 가지고 있는 걸 알고 있다.

그렇달까, 거래할 때 같이 있었다.

염소 몬스터 카드는 확실히 루크가 말한 대로 성창에 지력 2배를 붙이는 데 사용할 거지만, 그걸 확실히 밝히면 여러 장을 사야만 한다.

실제로 사용하는 건 한 장뿐이니까 많이는 필요 없다.

 

어쩌다보니 한 번에 성공했다고 해도 괜찮겠지만, 매번 한 번에 성공하는 건 수상쩍다.

한 번에 성공했다는 변명은 나중에 써먹을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번엔 다른 이유를 댄다.

확실한 이유까지는 알려줄 필요 없고, 적당히 얼버무려 두면 되겠지.

 

「염소 몬스터 카드엔 5500까지 내지. 한 장 낙찰해 줘.」

「알겠습니다. 그 가격이라면 머지않아 낙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염소 몬스터 카드는 전에 5400에 샀었지.

그 때 5400 그대로 주문을 계속했다면 지금쯤 한 장 더 손에 들어 왔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지난 일이니 어쩔 수 없다.

100나르 더 내는 정도라면 싸게 먹히는 거다.

루크에게 염소 몬스터 카드를 의뢰하고, 상인 길드를 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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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小説家になろう
원작 : 異世界迷宮で奴隷ハーレムを
번역 : 테미tm테루

고둥 : 소라, 고동과 같은 말.

민스 : 다진 고기.

노틀 : 늙은 남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롤 트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롤 트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도 롤이 보급됐다고 하니 그 롤 트롤이 맞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

Tosis

Manovel 관리자 Tosi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