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참치

143.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참치

 

 

저녁, 난봉꾼의 스킬을 시험했다.

이번에 시험하는 건 크리티컬 발생이다.

박도의 크리티컬 발생과 스킬은 중복되는 걸까.

중복된다면 발생률이 두 배가 되는 걸까.

 

보너스 스킬인 크리니컬률 상승은 어떻게 작용하는 걸까.

한 쪽밖에 작용하지 않을까, 아니면 양쪽 다 작용할까.

여러 가지로 의문이 많다.

 

마법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도 MP는 그만큼 소비하게 된다.

크리티컬이라면 똑같은 일회분의 MP사용량으로 데미지를 크게 줄 수 있겠지.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크리티컬 발생시에 MP사용량이 늘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평범한 물리 공격에서도 크리티컬은 발생하고, MP는 사용하지 않으니까 마법이라고 해서 MP사용량이 늘 거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난봉꾼의 스킬에 마법을 달고 마법 횟수를 늘리는 것보단 난봉꾼의 스킬에 크리티컬을 달고 데미지를 늘리는 편이 이득일지도 모른다.

논리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

여러 가지로 시험해 봐야겠지.

스킬 설정으로 난봉꾼의 스킬에 박도의 크리티컬 발생을 달았다.

 

「오늘도 마지막에 실험을 할 거야, 마법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니까 전투 시간은 길어지겠지만.」

「문제없습니다.」

「마물의 수가 많은 곳으로 안내해 주겠어?」

「알겠습니다. 이쪽이네요.」

 

록산느의 안내로 나아간다.

역시 록산느는 의지가 된다.

출현한 마블림 무리에게 샌느 스톰을 때려 박았다.

전체 흙마법을 단발로 쏘며 시간을 들여 마물을 쓰러트린다.

 

실험이 안 좋게 끝났다는 건 금방 알 수 있었다.

실패다.

하기 전에 깨달았어야 했다.

 

크리티컬이 발생했는지 어떤지는, 마물을 쓰러트리는 데 사용한 마법의 횟수로밖에 판단하지 못한다.

그럼 어떻게 될까.

 

크리티컬의 발생률이 두 배가 됐다고 해도 마법의 횟수는 한 발이나 두 발밖에 줄지 않는다.

여덟 발로 쓰러지는 게 일곱 발에 쓰러지게 됐다고 해도, 한두 번의 시행으론 오차 범위 내여서 구분할 수가 없다.

몇 백 번이나 시행을 해서 통계를 내면 유의미한 차이가 나오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마음은 없다.

 

「아ㅡ. 좋아, 크라탈 미궁으로 이동할까.」

「뭔가 알아내신 건가요?」

 

실험이란 건 원래 상시로 실패하는 것이다.

진짜 위대한 과학자라는 건, 실패한 실험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거란다, 세리 군.

 

이번 실험으로 알 수 있었던 거라고 한다면, 설령 크리티컬의 발생률이 두 배가 됐다고 해도 MP사용량은 그다지 줄지 않는다는 걸까.

크리티컬 발생률이 두 배가 돼도 줄어드는 마법의 횟수는 기껏해야 한두 발이다.

그렇다면 난봉꾼의 스킬엔 순순히 마법을 다는 편이 낫다.

그걸 알 수 있었으니까 오히려 실험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성공이다.

성공이라고.

대성공이라고 해도 괜찮다.

 

「온마리, 에요.」

 

미리아가 온마리를 가지고 왔다.

마블림 중 한 마리가 온마리를 남긴 모양이다.

이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지.

 

결국 크리티컬 발생이 중복되는지 어떤지는 크라탈 11계층에서 조사했다.

11계층의 마물은 듀랑달을 사용해도 일격에 쓰러트리지 못한다.

크리티컬이 발생하면 일격에 쓰러진다.

 

그렇다면 간단하다.

이제부턴 한 번 공격할 때마다 크리티컬이 발생했는지 어떤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11계층에서 조사해 봤어야 했다.

 

11계층에서 일격에 쓰러진 마물은 절반 정돈가.

그렇게 많이 잡은 건 아니지만, 크리티컬 발생 스킬은 난봉꾼과 박도가 중복된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크리티컬률 상승도 아마 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난봉꾼의 스킬은 제법 다양한 가능성이 있겠는걸.

사용법에 따라선 상당한 일이 가능할 것 같다.

공란 스킬이 하나밖에 없다는 건 정말 아쉽다.

 

실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의 현관에 루크의 메모가 들어가 있었다.

오늘 중으로 상대쪽과 이야기를 한 거겠지.

 

「주인님, 루크 씨에게서 전언입니다. 한 번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뭐, 그렇겠지.」

 

불러낸 이유는 쓰여 있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급할 것도 없고, 내일 아침에 가도 괜찮겠지.

그렇게 느긋하게 있었더니, 다음날 아침 결국 하르바 미궁 22계층의 보스방에 도착해 버렸다.

강화는 아직 하지 않았는데.

귀걸이는 사기만 했을 뿐 착용은 하지 않았고, 코볼트 몬스터 카드도 없다.

 

현재 있는 전력으로 싸우게 되겠지만 문제는 없겠지.

히모로기의 로드도 아직 넘기지 않았으니까.

 

「할 거야, 에요.」

 

한 명은 의욕만땅이고.

요리사는 달지 않고, 난봉꾼을 전사로 바꾸고 싸운다.

몇 번을 싸워도 참치가 나오지 않으면 요리사는 그 때 생각하자.

요리사 스킬을 난봉꾼에 달면 중복되는지 시험해 보진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엔 그 가능성에 걸어보는 방법도 있다.

 

「부탁한다.」

 

대기방에서 보스방으로 이동했다.

보스인 블랙다이아츠나에게 상태이상 내성다운을 걸고 나서 마블림에게 달려든다.

마블림의 정면은 베스타가 맡고 있기 때문에, 난 슬금슬금 뒤에서 듀랑달을 내려쳤다.

 

비겁한 게 아니다.

작전이다.

마물의 공격은 정면의 베스타에게 집중되니까 난 안전하겠지.

꼬리의 움직임에 주의하면 안심이다.

 

마블림을 러쉬로 때리고 있는데,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해냈어, 에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블랙다이아츠나가 석화해서 바닥에 떨어진 건가.

마블림을 쓰러트리기 전에 석화한 모양이다.

석화하는 확률에 본인의 의욕이 관계있는지 의문이 드는걸.

우연이겠지만.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록산느네도 합류해 모두 함께 마블림을 둘러싼다.

우리들 전원에게 둘러싸인 마블림이 이길 수 있는 기회는 없다.

순식간에 쓰러졌다.

 

난 전사를 요리사로 바꿔달고 나서 석화한 블랙다이아츠나에게 간다.

마블림은 흰살생선 밖에 남기지 않았다.

블랙다이아츠나는 어떨까.

 

보스 참치의 바로 위에서 듀랑달을 갖다 댄다.

석화해 있으니까 진짜 참치인걸.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 걸 상대하는 건 싫다.

 

자잘하게 피스톤해서 참치를 찔렀다.

몇 번이나 상하로 움직이며 격하게 찌른다.

강하게, 격렬하게.

정렬적일 만큼.

 

좋으냐.

여기가 좋은 거냐.

 

역시 참치는 안 되겠는걸.

대답을 하지 않는다.

피스톤 운동은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마법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난봉꾼을 되돌리면 요리사를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듀랑달로 쓰러트리는 게 좋겠지.

아. 공격을 당할 걱정은 없으니까 승려를 빼는 것도 괜찮으려나.

 

뭐, 됐어.

석화한 상대라면 듀랑달을 사용하는 편이 빠르게 쓰러트릴 수 있다.

어차피 몇 번 더 할 거니까.

 

블랙다이아츠나가 연기가 되고, 듀랑달이 바닥을 때렸다.

쓰러진 건가.

연기가 사라지고, 아이템이 남는다.

 

「참치, 에요.」

 

미리아가 소리치며 재빨리 뛰어갔다.

지금까지 봤던 어떤 마물의 움직임보다도 빠른 것 같다.

참치를 떨어트릴 확률에 미리아의 의욕이 관계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걸.

우연이 아닌, 요리사를 단 덕분이겠지만.

 

미리아가 흰살생선과 참치를 가지고 온다.

혼자서 두 개 다 들고 오지 않아도 괜찮은데.

제대로 참치가 나온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 미리아에게 참치라는 브라힘어를 가르쳐줬던가.

언제부턴가 알고 있었다.

역시 물고기 관련된 단어는 외우는 게 빠르다.

 

「참치는 내일 저녁으로 하자. 조리는 미리아에게 맡길게. 역시 두 개 있는 편이 좋겠지.」

「네, 에요.」

 

애초에 여러 번 할 생각이었고, 한 번 싸운 정도론 각오가 무의미해진다.

참치가 하나 더 나올 때까지 버티고 있는 것도 괜찮겠지.

보스와 마법으로 싸우는 것도 해보고 싶고.

 

「하르바 23계층의 마물은 뭐지?」

 

보스방에서 나와 세리에게 질문했다.

블랙다이아츠나와의 싸움을 반복한다고는 해도, 일단은 23계층으로 나가는 편이 좋다.

 

「시저 리자드에요. 불마법에 내성이 있고, 불 마법을 쏴요. 약점은 흙마법이에요. 드물긴 하지만 레더를 남기기도 해요.」

「레더인가.」

「장비의 소재네요. 그리고, 23계층부터는 마물이 전체 공격마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피할 수가 없기 때문에 큰일이에요. 일격에 죽는 일은, 우선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세리가 좋지 않은 보고를 한다.

전체 공격마법인가.

이쪽이 사용하는 파이어 스톰 같은 것도 반드시 맞으니까, 마물이 사용하는 것도 그렇겠지.

 

「괜찮을까?」

「주인님이라면 문제 있을 리가 없습니다,」

「전 아직 미궁에 들어오게 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았어요. 평범한 서민이 이렇게 빨리 23계층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이에요. 용기사가 있는 파티는 안정도가 올라간다는 말을 듣긴 했찌만, 베스타도 얼마 전에 막 던전에 들어왔을 뿐이니까요.」

 

세리가 불안의 이유를 말한다.

평범한 사람의 경우, 23계층에 올라오기까지는 몇 년이나 수행을 하겠지.

너무 빠른 것도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여하튼 우리에겐 경험치 증가 20배의 은혜가 있다.

베스타도 미궁에 들어오고 나서 아직 반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용기사 LV29가 돼 있다.

 

「뭐, 싸워보면 알겠지. 최악의 경우라도 대신의 팔찌가 있어. 운이 좋으면 대신이 돼 줄 거야.」

「그, 그러네요. 대신의 팔찌가 있었어요.」

 

대신의 팔찌를 방패로 삼아 세리를 설득했다.

세리가 스스로 만든 장비이기도 하고.

 

내 직감으론, 그렇게까지 위험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22계층과 23계층 사이에 그렇게 차이가 크다면, 더 강하게 주의를 받았겠지.

세리만이 아닌, 길드 같은 데서도 경계하라는 말을 할 터다.

혹은, 22계층과 23계층의 사망률의 차이를 외쳐도 된다.

 

22계층의 마물의 타격은, 딱히 치명적이라고 할 수 없었다.

한 계층 올라간 정도로 일격에 죽을 정도로 강해질 거라곤 생각할 수 없다.

물리적인 공격과 전체 공격마법과의 차이는 있다고 해도.

그렇지 않다면 23계층은 시체의 산이 쌓여 있었겠지.

 

이건 듀랑달을 꺼내 MP를 회복할 때 가끔씩 공격을 맞는 나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일이다.

미안했어.

 

「다들 괜찮겠어?」

「물론 주인님을 따라가겠습니다.」

「네, 에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세 명은 괜찮은 것 같다.

미궁에 들어온 지 반 개월인 베스타는 좀 더 위기의식을 가져도 괜찮을 것 같은데.

 

다만 베스타도 22계층에서 마물의 타격을 받은 경우가 있었다.

그 때도 끄떡없었지.

치료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했었다.

레벨도 올라서 당연히 강해졌겠지.

 

「그럼 가자.」

「네.」

 

22계층을 빠져나와 23계층으로 이동한다.

23계층이라곤 해도 지금까지처럼 입구의 작은 방이다.

뒤에 검은 벽이 있고, 세 방향에 동굴이 뻗어 있다.

 

「록산느, 시저 리자드의 냄새를 알겠어?」

「조우한 적은 없지만, 맡은 적 없는 냄새가 납니다. 아마 그거겠네요.」

「가까이에 싸울 수 있을 만한 게 있어? 수가 적은 곳으로.」

「가까이엔 없는 것 같네요. 맡은 적 없는 냄새뿐인 무리도 있지만, 수는 조금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 록산느는 도움이 된다.

전체 공격마법을 사용한다고 하니까 처음부터 수가 많은 곳은 위험하겠지.

시저 리자드 다섯 마리 무리가 전부 갑자기 전체공격 마법을 사용해 온다든가.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사다.

 

어라.

그러고 보니 마법 영창을 중복되면 안 된다는 것 같았는데, 마물은 어떻게 되는 걸까.

마물의 경우, 영창이 아닌 마법진이니까 관계없으려나.

스킬 마법진이 연속으로 떠서 세리의 캔슬이 미처 중단시키지 못한 적도 있었고.

 

더럽다. 마물은 역시 더러워.

어쨌든, 느닷없이 다섯 마리를 상대하는 건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로 수명이 팍팍 깎여나갈 테니까.

 

「그럼 22계층으로 돌아가서 보스전을 계속할까.」

「네, 에요.」

 

22계층으로 돌아가 블랙다이아츠나를 쓰러트렸다.

이번엔 석화도 발동하지 않고 참치도 나오지 않았다.

요리사도 달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다.

 

「록산느, 시저 리자드의 수가 적어도 싸울 수 있을만한 곳이 가까이 있을까?」

 

보스를 쓰러트리고 다시 23계층에 들어와서, 록산느에게 묻는다.

 

「아뇨. 아까와 마찬가지네요. 지나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가까이가 수가 적은 듯한 곳은 없습니다.」

 

아ㅡ.

어떤 파티가 지나가서 자리를 어지럽히지 않으면, 마물의 배치는 바뀌지 않는 건가.

누군가가 쓰러트리면, 다른 조합도 솟아나겠지만.

 

하르바의 미궁 자체가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고, 23계층씩이나 되면 그건 한층 더하다.

혹은, 시간이 지나면 마물도 이동하겠지만,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지도 않았다.

좀 더 시간을 들여 상태를 보기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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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小説家になろう

원작 : 異世界迷宮で奴隷ハーレムを

번역 : 테미tm테루

번역 거의 다 해놓고 컴퓨터가 멈춰서 멘탈이 터질 뻔 했네요 orz

간신히 추스르고 다시 번역.

Tosis

Manovel 관리자 Tosi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