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구미 슬라임

148.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구미 슬라임

 

 

「크라탈 23계층의 마물은 구미 슬라임이에요. 불 마법과 바람 마법과 물 마법이 약점이고, 내성이 있는 속성은 없어요. 흙 속성의 전체 공격마법을 사용해 오지만 흙속성에 내성이 있는 것도 아닌 모양이에요.」

 

23계층으로 이동했다.

세리에게서 설명을 듣는다.

 

「구미 슬라임이라. 그리운걸.」

「싸운 적이 있으면 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검이나 창으로 공격해도 좀처럼 데미지는 없어요. 사람에게 들러붙었을 경우, 마법 이외의 것으로 섣불리 공격하면 붙잡힌 사람이 데미지를 입고 말아요.」

「녹여버리는 거였나.」

「완전히 붙잡히면 그렇게 돼요. 소화당하기 전에 쓰러트려야만 해요.」

 

다시 들으니 귀찮을 것 같은 마물이다.

23계층에 나온다면 LV23이니까 더 강해졌을 테고.

 

「1계층의 마물이 아니어도 지상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 거구나.」

「1계층의 마물이 지상에 나타나는 건 사람 마을 근처의 미궁이네요. 주위에 사람도 많이 있으니까 출현 위치에서 그다지 움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람을 덮치는 경우도 별로 없어요. 사람이 적은 곳의 미궁에선 12계층의 마물이 밖으로 나와요. 더 오지에 있는 미궁에선 23계층의 마물이 지상에 나타나구요. 먹이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고, 적극적으로 사람을 공격해요.」

 

그런 식으로 돼 있는 건가.

미궁이 출현해서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럼 사람이 살지 않게 된 곳에 남겨진 미궁은 무엇을 먹이로 삼는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남겨진 미궁은 보다 강한 마물을 지상에 내보내고, 그것들이 움직여 사람을 공격한단 말이지.

 

베일 근처에 있던 구미 슬라임도, 어딘가 먼 곳에서 온 걸까.

드물지는 않은 느낌이었으니까 루트가 정해져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민폐스런 이야기다.

 

「상태를 보기 위해 한 번이나 두 번은 싸워 보자. 록산느, 냄새로 알 수 있겠어?」

「아마 이쪽인 것 같습니다.」

 

구미 슬라임의 약점에 맞춰 난봉꾼의 스킬을 바꾸고 싶지만, 설정 후엔 한동안 변경할 수 없게 된다.

난봉꾼의 스킬은 초급 흙마법인 채여도 괜찮겠지.

크라탈 22계층의 마물인 클렘셸과 크라탈 21계층의 마물인 케틀 머메이드도 약점은 흙 마법이다.

아침 식사까지 여기서 사냥을 계속하는 수도 있지만, 크라탈 23계층은 그다지 좋은 사냥터는 아니다.

 

구미 슬라임은 약점 속성이 많은데, 흙 마법만은 약점이 아니다.

한 번이나 두 번 시험 삼아 싸워보고, 즉시 하르마 미궁으로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처음인 마물에겐 전력으로 부딪쳐 봐야 할지도 모르지만, 구미 슬라임 자체는 싸워본 적도 있고, LV23인 마물은 시저 리자드로 이미 경험했다.

문제는 없을 터다.

 

록산느가 안내한 곳에, 구미 슬라임 Lv23이 세 마리 있었다.

반가운 젤 형태의 마물이다.

다른 마물도 없고, 세 마리라면 전위진 전원이 싸울 수 있다.

역시 록산느다.

 

네 사람이 즉시 달려 나갔다.

난 흙마법과 불 마법의 용암지옥을 외우고 나서 쫓아 달린다.

전위가 맞부딪칠 때까지, 구미 슬라임은 전체 공격마법을 사용해 오지 않았다.

 

구미 슬라임 세 마리와 전위진의 세 사람이 대치한다.

마물의 몸통박치기를 록산느가 가볍게 피했다.

베스타가 두 자루의 섬을 구미 슬라임에게 때려 박는다.

 

「확실히 별로 효과가 없는 느낌입니다.」

「저와 베스타는 공격하기 보단 방어와 회피에 전념하는 편이 좋겠어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록산느의 의견에 베스타가 끄덕였다.

록산느라면 회피에 전념하지 않아도 간단히 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미리아는 경직의 에스톡이 있기 때문에 공격을 계속 하는 편이 좋다.

데미지가 별로 들어가지 않아도 스킬은 통하겠지.

 

도중, 왼쪽의 구미 슬라임 아래에 마법진이 떠오른다.

전체 공격마법을 사용하려 했는지 어떤지는, 세리가 차단해 버렸기 때문에 알 수 없다.

한가운데의 구미 슬라임이 부들부들 크게 흔들리고, 록산느에게 덮쳐들었다.

록산느가 상체를 기울이며 피한다.

 

「했어, 에요.」

 

왼쪽의 구미 슬라임에겐 석화가 발동했다.

슬라임이 굳어져 있다.

공격 도중에 굳어져서인지, 중력에 거스른 이상한 형태다.

 

역시 석화 추가 스킬은 확실히 통하는 것 같다.

미리아는 석화한 마물 뒤로 돌아가 한가운데의 구미 슬라임을 공격했다.

난 마법으로 구미 슬라임을 파괴한다.

석화한 구미 스라임에 이어 다른 두 마리도 쓰러트렸다.

 

전투 시간은 시저 리자드보다 길었지만, 난봉꾼의 스킬이 흙 마법이어서 어쩔 수 없다.

위 계층으로 나아가면 이 정도가 표준이 될 수도 있다.

시저 리자드와 구미 슬라임이 함께 나온다면, 어쨌든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 않으면 쓰러트리지 못한다.

 

「록산느 씨, 구미 슬라임이 들러붙으려 하지 않았나요?」

「그런 것 같아요. 붙잡히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겠어요.」

 

전투 종료 후에 세리가 록산느에게 묻고 있다.

아까 크게 흔들렸던 걸 말하는 거겠지.

그런 식으로 들러붙는다는 건가.

 

「그래도 처음에 경험할 수 있어서 잘 됐어. 크라탈 23계층은 이 정도면 됐나.」

「그러네요.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록산느가 주위의 냄새를 확인하고서 말했다.

근처에 싸우기 쉬운 마물이 있으면 들렀다 가자고 하려 했던 걸까.

빈틈이 없다.

록산느는 슬라임 스타치를 주워 내게 건넨다.

 

「구미 슬라임과도 싸울 수 있는 걸 같아요.」

 

세리가 보증한다면 안심이다.

 

「스타치, 에요.」

 

미리아와 베스타도 슬라임 스타치를 가져왔다.

튀김이나 가라아게를 할 때 사용했으니까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거겠지.

물고기가 관련돼 있으면 강하다.

 

세 개가 나온 걸 보면, 슬라임 스타치는 레어 드랍이 아닌 모양이다.

아이템 박스에 넣고 하르바 23계층으로 이동한다.

아침 식사까지 탐색을 진행하고, 그 후에도 미궁에 들어갔다.

시저 리자드를 상대로 싸워 나간다.

 

시저 리자드는 흙 속석이 약점이다.

22계층의 마물인 마블림도 약점은 흙 속성이니까, 하르마 23계층은 비교적 싸우기 쉬운 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23계층부터는 마물이 강해지니까 감사한 일이다.

비교적 부드럽게 높은 계층에 적응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시저 리자드는 강하지만, 내 쪽도 성창과 히모로기의 귀걸이로 강화했다.

문제없이 싸우고 있다.

23계층에선 충분하다.

좀 더 높은 계층으로 가도 우리 파티는 통용되겠지.

 

레벨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저녁 가까이가 되어, 난 탐색자 LV46이 됐다.

탐색자의 경우엔 아이템 박스를 사용하고 있으니까 레벨이 오르는 걸 알기 쉽다.

 

탐색자 Lv45가 된 건 며칠 전이고, 그 전엔 한참동안 탐색자 Lv44였다.

탐색자 LV45였던 기간은 짧다.

시저 리자드는 강한 만큼 경험치도 많은 거겠지.

그렇지 않다면 탐색자 LV46이 되려만 탐색자 LV45가 되는 것 이상으로 시간이 걸렸을 터다.

 

매일 레벨이 오를 거란 기대는 이제 할 수 없지만, 한동안은 레벨이 오르기 쉬울 것 같다.

LV40이 되고 나선 내 레벨이 잘 오르지 않게 되고 록산느네는 LV30부터 잘 오르지 않게 됐으니까, 다음 벽은 Lv50에 오는 게 아닐까 한다.

그건 그것대로 괜찮다.

모험가는 탐색자 LV50이 조건일 테니까, 탐색자 Lv50에서 멈춘다 해도 모험가는 될 수 있다.

 

록산느네도 이틀 만에 레벨이 올라 있다.

록산느는 수인 전사 Lv32, 세리는 대장장이 Lv35, 미리아는 암살자 Lv21, 베스타는 용기사 Lv30이다.

록산느는 기사 LV33이 됐기 때문에, 살짝 수인 전사 LV32로 바꿔 달았다.

바꾸고 나선 아직 레벨이 오르지 않았다.

 

세리도 대장장이 Lv35가 됐기 때문에, 단야에 관한 걱정은 더욱 할 필요 없겠지.

만약 저번에 새로운 가죽 장비의 제작에 실패했었다면 즉시 재도전 했을 것이다.

성공해서 다행이다.

 

미리아의 암살자는 아직 레벨이 낮으니까 올라가는 게 당연.

저녁 즈음엔 기분 탓인지 석화의 발동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기분 탓일지 어떨지.

 

베스타는 Lv30까지 올랐으니까 완전히 한사람 몫을 한다고 봐도 되겠지.

그렇지 않아도 믿음직스럽게 전위를 해내고 있고.

체격이 좋은 베스타가 전위에서 이도를 휘두르는 모습은 뒤에서 보고 있어도 안심이 된다.

 

마물이 나타나고, 네 사람이 달려 나갔다.

시저 리자드와 마블림이 한 마리씩이다.

흙 마법을 두 번 외우고, 뒤쫓아 간다.

 

록산느와 베스타가 마물과 대치했다.

미리아는 옆으로 돌아가 시저 리자드를 공격한다.

동시에 세리도 도착했기 때문에 전체 공격마법을 맞을 일은 없다.

 

나도 마법을 쏘며 쫓아갔다.

성창을 마블림에게 찔러 넣는다.

세리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베스타의 비스듬히 뒤에서 찔렀다.

 

성창의 공격으로 마법의 횟수를 줄일 만큼의 데미지를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마법 사이사이에 때때로 공격할 뿐이고.

하지만 하지 않는 것보단 하는 편이 낫다.

훈련으로서도 필요하겠지.

 

「했어, 에요.」

 

도중엔 시저 리자드도 석화했다.

가위를 치켜든 채 굳어졌다.

역시 미리아의 석화는 쉽게 발동하게 된 건가.

 

전원의 공격이 마블림에게 집중된다.

샌드 볼로 마블림을 쓰러트렸다.

성창을 아이템 박스에 넣고, 캐릭터 재설정으로 듀랑달을 꺼낸다.

마침 MP가 줄어 있던 참이다.

 

난 혼자서 시저 리자드를 공격했다.

듀랑달의 연속 공격으로 도마뱀을 물리친다.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쓰러트렸다.

 

「록산느, 다음은 검으로 싸울 거니까 마물이 적은 곳으로.」

 

히모로기의 귀걸이를 빼고, 대신의 팔찌를 꺼낸다.

귀찮긴 하지만 안전이 제일이다.

무슨 일이 있고 나서 후회하고 싶진 않다.

6차 직업으로 바꾸고, 전사도 달았다.

 

「저어. 제가 감아드리겠습니다.」

「그래. 그럼 손목에 해 줘.」

 

팔찌를 발목에 감으려 하자 록산느가 해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맡긴다.

대신의 팔찌를 든 오른손을 뻗어 건네고, 그대로 부탁했다.

 

「주인님의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록산느에겐 항상 도움을 받고 있어. 고마워.」

「아뇨.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록산느는, 주위의 냄새를 확인하며 팔찌를 감는다.

팔찌를 다 감고 즉시 길을 안내했다.

뒤를 따라가자, 아까와 마찬가지로 시저 리자드와 마블림이 한 마리씩 있는 무리였다.

전원이 달려 나간다.

 

베스타가 마블림의 정면에 섰다.

난 마블림에게 러쉬를 한 발 때려 박고, 그대로 옆을 빠져나간다.

미궁의 동굴에서 전위가 네 명이나 있으면 좁다.

전위 세 명에 더해 나까지 듀랑달을 들고 참가하면, 베스타가 이도를 휘두르는 건 무리겠지.

 

그래서 마물이 적은 곳으로 안내를 부탁했다.

한 명에게 성창을 들려주고 뒤로 빠지게 해도 괜찮겠지만, 록산느를 전열에서 빼는 건 아까운 짓이다.

미리아에겐 경직의 에스톡이 있다.

베스타도, 용기사 Lv30씩이나 됐으니 전위가 좋겠지.

 

록산느가 있으니까 마물이 적은 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면 끝날 이야기다.

마물이 적으면 내가 공격을 맞을 일도 없고 말이지.

상대가 두 마리라면, 보스전과 똑같이 뒤에서 안전하게 싸울 수 있다.

먼저 마블림을, 이어서 시저 리자드를 처리했다.

 

한 번 더 마물 무리를 상대하고 나서 듀랑달을 없앤다.

시저 리자드 정도 되면 한 마리에게서 상당한 MP를 흡수할 수 있다.

수는 적어도 그렇게 몇 번이나 싸울 필요는 없다.

 

「그럼 벗겨 주겠어?」

「저어. 벗기는 건 세리가.」

「그럼 세리, 부탁할게.」

「네.」

 

이것도 순번인가.

오른손을 내밀고, 세리에게 대신의 팔찌를 벗기는 걸 부탁했다.

그리고 히모로기의 귀걸이를 장비한다.

역시 귀찮다.

 

MP를 회복했기 때문에, 오늘 마지막 탐색을 진행했다.

전체 공격마법도 맞고 말았다.

후열로 빠져 있던 시저 리자드가 쐈기 때문에 세리의 창은 닿지 않았다.

 

전체 공격마법은 이쪽이 위태로워질 정도는 아니지만, 수수하게 아픈걸.

더 빈번하게 사용해 오든가 데미지가 커지면 대책이 필요할 테고, 더 데미지가 약하면 무시할 수 있을 텐데.

위기에 몰릴 정도는 아니지만, 무시하 정도로 가볍지도 않다.

괴롭힘에 가깝다.

 

연발 당하지 않으면 문제없기 때문에, 먼저 마물을 쓰러트린다.

마블림이 사라지자 뒤에 있던 시저 리자드도 앞으로 나왔다.

이걸로 연발 당할 일은 없다.

마블림, 석화한 시저 리자드가 쓰러지고, 노틀 트롤과 마법을 쐈던 시저 리자드가 마지막으로 연기가 된다.

 

아이템을 모으며 전원에게 치료를 걸었다.

베스타는 역시 치료를 받는 횟수가 적다.

데미지에 대한 감도가 둔한 걸까.

 

일일이 모두에게 치료를 거는 건 번거롭지만 이건 어쩔 수 없다.

고생이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나 자신에게 치료를 한 번 더 하는 건 관뒀다.

좋은 경향이겠지.

 

그리고 치료에 관해선 다소의 눈어림도 있다.

내일은 주문해 뒀던 옷이 완성되는 날이다.

바로 수행을 하면 되겠지.

용이 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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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小説家になろう
원작 : 異世界迷宮で奴隷ハーレムを
번역 : 테미tm테루

슬라임 스타치 : 기억하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세계 미궁 초기에 나왔던 슬라임 분말입니다. 스타치의 원래 뜻은 녹말, 전분이라는 뜻인데 당시의 제가 임의로 분말이라고 번역했었죠 ㅇㅁㅇ….. 근데 번역을 길게 하면서 느낀 건 되도록이면 명사는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게 좋다는 겁니다 -_-…..

단야 : 대장장이 일을 단야라고 합니다.

Tosis

Manovel 관리자 Tosi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