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데미지 체증

177. 이세계 미궁에서 노예 하렘을 – 데미지 체증

 

 

상인 길드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벌 몬스터카드는 저녁식사 준비 중간에 세리가 융합해 주었다.

 

「이건 액세서리에 융합하면 안 되나?」

「벌 몬스터카드는 방어구에도 융합할 수 있어요. 액세서리 같은 방어구에 융합할 경우엔 데미지 체감 스킬이 되고, 같은 마물에게서 받는 데미지를 갈수록 줄여줘요.」

「그렇군. 그럼 역시 창이 좋겠네.」

 

데미지 체증은 공격에 의한 데미지를 올리는 스킬이다.

방어구에 붙인다고 데미지가 올라가진 않겠지.

 

몬스터카드 융합은, 세리도 충분히 익숙해진 것 같다.

우는 소리나 불안하다는 말 없이 성창과 두 장의 몬스터카드를 손에 든다.

그리고 쉽사리 스킬 주문을 외우고, 몬스터카드 융합을 어려움 없이 성공시켰다.

 

「다 됐어요.」

「오오, 역시.」

 

세리의 손에 성창이 남아 있다.

 

 

증격의 성창 – 창

스킬 – 데미지 체증, 공란, 공란, 공란, 공란

 

 

증격의 성창이다.

데미지 체증 스킬을 갖추고 있다.

마법 데미지도 늘어난다고 했으니 앞으로 도움이 되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증격의 성창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째서지.

모처럼 만들었는데.

다음날이 돼서 의기양양하게 미궁에 도전했는데, 증격의 성창을 사용했지만 전투 시간은 그대로였다.

 

데미지 체증 스킬이 표시되어 있긴 하지만 효과가 발휘가 안 되고 있는 건가.

그럴 리는 없겠지.

지금까지 그런 일도 없었고.

 

실은 세리의 정보가 잘못 돼 있어서, 마법에는 효과가 없다든가.

그것도 글쎄.

증격의 스태프는 세바스찬도 추천했었다.

적어도 그걸 의심하는 건 나중 일이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애초에 마물을 쓰러뜨리는 데 공격 횟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26계층의 마물은 마법 십 수 발이면 쓰러진다.

그 횟수로 마법 공격을 한 발 줄이려면, 30발째의 마법은 위력이 두 배가 될 정도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다.

데미지 체증에 그만한 증가율이 과연 있을까.

 

지금, 마물을 쓰러뜨리는 데 100번의 공격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30번으로 위력이 두 배가 된다고 하면, 마물을 쓰러뜨리는 데는 몇 번의 공격을 해야 할까.

 

30번째 이후의 70번 분량은, 위력이 2배 이상이 됐으니까 못해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30회 플러스 35회라면 65회.

뒤로 갈수록 위력은 증가할 테니까 실제로는 아마 60번도 되지 않아 쓰러뜨리겠지.

 

100번의 공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60번으로 끝난다면, 데미지 체증은 상당히 쓸 만한 스킬이라고 판단될 것이다.

사용법이 까다롭다고는 하지만, 공격력 2배나 지력 2배 스킬에 뒤지지 않는다.

필요한 공격 횟수가 150번, 200번, 300번으로 늘면 늘수록, 데미지 체증이 공격력 2배나 지력 2배 스킬을 상회하겠지.

 

강한 무기에 붙이는 편이 효과가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겐 그다지 평가받지 못하고 있으니까 역시 30번 공격하는 정도로 위력이 두 배가 되는 건 아니려나.

듀랑달과 구리검의 위력 차이, 그리고 듀랑달로도 Lv26의 마물을 연기로 만드는 데 상당한 횟수의 공격이 필요하다는 걸 고려하면, 마물을 쓰러뜨리는 데 100번이나 공격을 해야 하는 사람은 그리 드물지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축복받았다고 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데미지 체증에 의한 위력 증가는, 좀 더 천천히 발휘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기껏해야 십 수 번의 공격으로 한 발의 마법을 줄일 만큼의 효과는 없다.

증격의 성창으로 전투 시간이 짧아지지 않았던 건, 애초에 마물을 쓰러뜨리는 게 빨랐기 때문이라는 뜻이 된다.

너무 빨랐던 거구나.

 

혹은 제국해방회 회원 사이에서 데미지 체증 스킬이 높게 평가되는 것도, 미궁의 보다 높은 계층에서 싸우는 대다수의 회원은 그만큼 마물을 쓰러뜨리는 데 필요한 공격횟수가 많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200번의 공격이 필요한 마물을 데미지 체증 스킬이 붙은 무기가 100번의 공격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면, 200번 이하의 공격으로 마물을 사냥할 수 있는 사람은 공격력 2배나 지력 2배 스킬을 더 높게 평가하고, 200번 이상 공격해야 하는 사람은 공격력 2배나 지력 2배 스킬보다 데미지 체증을 높게 평가하겠지.

일반인은 데미지 체증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전에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약한 마물밖엔 상대하지 않기 때문에 데미지 체증의 평가가 낮고, 제국해방회는 데미지 체증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마물을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데미지 체증 스킬에 대한 평가가 높은 것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있을 법하다고 생각된다.

제국해방회 회원이라면 200번, 300번 공격 하는 것도 평범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상위 계층에 도전하는 제국해방회 회원은 마물을 쓰러뜨릴 때까지 얼마나 되는 공격을 할까.

그걸 고려해서 판단했을 때 데미지 체증 스킬이 효과를 발휘하는 건 어느 정도 부터일까.

또, 그 경우에 공격을 한 번 줄이기 위한 공격 횟수는 몇 번이 될까.

마물을 마법 몇 발로 처리해야 체증의 성창이 의미가 있을까.

 

이런 것도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계산할 수 있겠지.

등비급수나 등차수열 공식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제대로 배워둘 걸 그랬다.

처음에 주는 데미지를 1로 봤을 때, 데미지가 순차적으로 증가해 갈 때, 몇 번의 공격으로 입히는 데미지의 총계를 그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을 건데.

 

데미지 체증 스킬에 의한 데미지 증가량이 등차수열일지 등비수열일지는 모른다.

공격 자체에 3퍼센트 데미지가 증가한다고 하면, 1, 1.03, 1.06 이렇게 늘어가는 게 등차수열.

세 번째의 위력이 1.0609가 되는 게 등비수열이다.

 

만약 등비수열이라면 공격횟수가 늘면 늘수록 위력은 터무니없이 올라간다.

그런 만큼 공격횟수가 적을 땐 대단한 효과는 바라지 못한다.

어느 쪽이든 열 몇 번 정도의 공격으로 확실하게 효과가 나타나진 않겠지.

 

데미지 체증 스킬이 요구하는 공격횟수는 우리의 평소 공격횟수의 배나 된다.

이게 증격의 성창이 도움이 되지 않았던 이유인가.

 

다만 마법에 관해선 걱정이 없진 않다.

하나는, 데미지 체증은 단일 공격마법엔 반영돼도 전체 공격마법엔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다.

이건 그렇게까지 심각한 건 아닐지도 모른다.

단일 공격마법에 반영된다면 전체 공격마법에 반영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다른 하나는, 마법이 바뀌어도 효과가 유지될까 하는 걱정이다.

이 문제는 크다.

다른 마법사는 마법을 한 발씩밖에 쏘지 못한다.

나만 효과를 못 볼 가능성이 있다.

 

난, 마법을 세 발씩 사용하고 있다.

마도사의 마법, 난봉꾼의 스킬에 설정한 마법, 마법사의 마법이다.

이 세 발을 쐈을 때, 데미지 체증 스킬은 두 발째, 세 발째의 마법을 두 발째, 세 발째로 제대로 인식하는 걸까.

 

어쩌면 네 번째의 마법이 두 발째의 마법, 다섯 발째의 난봉꾼의 마법도 두 발째의 마법으로 환산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래서는 거의 데미지가 늘지 않는다.

아니면 그 때마다 마법 횟수가 리셋 돼서 데미지 체증 스킬이 전혀 발휘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정말 그러면 비참해지겠는걸.

 

「저어. 스킬을 붙인 효과는 나오고 있는 걸까요?」

 

세리가 의문을 나타냈다.

전투시간이 짧아지지 않은 건 누가 봐도 명백하겠지.

그냥 넘어가도 좋을 것을.

 

그걸 지적하는 거야?

그걸 지적하는구나~

뭐, 그렇게 물어볼 줄은 알고 있었지만 말야.

 

「아ㅡ, 아마 그걸 거야. 공격횟수가 너무 적은 거지. 좀 더 마물이 강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지 않을까.」

 

사실이니까 어쩔 수 없지.

 

「그런가요.」

「역시 주인님입니다.」

 

분명 록산느라면, 내가 조니 뎁과 꼭 닮지 않았더라도 태도가 바뀌지 않겠네.

어쨌든, 증격의 성창을 검증하는 건 더 높은 계층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그치만 그것도 무린가.

 

성창의 공격횟수에 비해 증격의 성창을 사용했을 때의 공격횟수가 줄었다면, 그만큼 데미지 체증이 효과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성창을 사용했을 때의 공격횟수를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이미 성창엔 데미지 체증 스킬을 붙여버렸다.

온오프를 할 수는 없으니까, 이제 대조실험은 불가능하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적어도, 할 수 있는 건 해야겠지.

 

「록산느, 마물의 수가 적은 곳이 있으면 안내해 줘. 이상적인 건 구미슬라임 한 마리. 아니면 구미슬라임 한 마리에 다른 마물 한 마리 정도인 곳으로.」

「구미슬라임인가요.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기억만 해줘.」

 

록산느에게 부탁한다.

마물이 한 마리인 경우는 26계층엔 없을지도 모르지만.

1계층의 마물은 전부 한 마리였는데.

마물이 두 마리라면, 아직 가끔씩은 조우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침 한 마리씩이네요.」

 

록산느는 금세 구미슬라임과 케이프 카프가 한 마리씩 있는 무리에게 안내해 주었다.

구미슬라임 한 마리만 있는 건 역시 무리였나.

 

「고마워. 그럼 이 녀석들을 상대로 조금 실험을 할 거야. 구미슬라임의 정면은 록산느가 맡아줘. 공격은 딱히 안 해도 돼.」

「네.」

 

록산느가 달려 나간다.

나도 마법을 쏘지 않고 뒤따랐다.

 

「미리아랑 베스타는 케이프 카프를 부탁해. 구미슬라임에겐 손대지 말고. 케이프 카프만 공격해 줘. 세리도 마법이 날아올 때 말고는 대기해.」

 

달리면서 록산느 이외의 셋에게도 지시를 내린다.

세 사람은 주로 케이프카프를 상대해 주면 된다.

남은 구미슬라임만이 실험 대상이다.

 

록산느가 구미슬라임의 정면을 가로막고 선 후, 난 구미슬라임에게 아쿠아볼을 쐈다.

구미슬라임만을 아쿠아볼로 계속 공격한다.

난봉꾼의 스킬에 설정해 둔 건 중급 불마법이기 때문에, 아쿠아볼을 쏠 수 있는 건 마도사 뿐이다.

 

놀고 있는 난봉꾼과 마법사의 마법으로 케이프 카프를 공격해도 되겠지만, 굳이 그러진 않는다.

창을 찌르는 물리 공격도 하지 않는다.

데미지 체증 스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구미슬라임을 마도사의 단일 공격마법만으로 공격하면, 데미지 체증 스킬은 아마 확실하게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걸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정보와 다르게 마법엔 데미지 체증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거지만,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마도사의 단일 공격마법만 사용해 공격했을 때 마물을 쓰러뜨리는 데 필요한 마법 횟수가 줄지 않는다면, 데미지 체증 스킬로 마법 한 발 분의 위력을 버는 건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는 게 좋겠지.

 

기왕이면 마법사의 워터볼을 사용하고, 좀 더 말하자면 물마법에 내성이 있는 케이프 카프를 워터볼로 공격하면 쓰러뜨리는 데 필요한 마법은 더 늘어나겠지만, 그렇게까진 하지 않는다.

미궁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실험이라곤 해도 전투시간을 늘리는 건 좋지 않다.

 

그리고 케이프 카프를 워터볼로 공격하는 일은 보통 없다.

어느 정도의 수는 산출할 수 있겠지만, 오차가 있다.

이미 평범한 성창은 수중에 없으니까 지금부터 대조실험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증격의 성창을 사용했을 때의 결과만 알아봤자 의미도 없고.

 

구미슬라임을 아쿠아볼만으로 공격한다.

한 마리의 마물에게 단일 공격마법을 한결 같이 때려 박았다.

 

「했어, 에요.」

 

미리아가 케이프 카프를 석화시켜도 구미슬라임만 공격한다.

미리아와 베스타는 석화한 케이프 카프를 계속해서 때렸다.

딱히 공격하지 않아도 되는데.

 

미궁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적어도 데미지를 가해 두는 편이 좋으려나.

하지만 석화하면 방어력이 올라가잖아.

듀랑달을 꺼내 베스타에게 주는 방법도 있지만, 굳이 그러진 않는다.

 

만에 하나 실험 결과가 달라져버릴 가능성도 결코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아마 없겠지만.

 

결국 구미슬라임은 아쿠아볼 11발에 쓰러졌다.

이건 거의 계산대로다.

그냥 성창을 사용한 경우와 다르지 않다.

데미지 체증에 의한 횟수 감소는 없었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듀랑달을 꺼내 석화한 케이프 카프도 처리한다.

 

전체 공격마법이나, 난봉꾼과 마도사와 마법사의 마법을 섞어서 사용하는 건 관계없었다.

역시 단순하게, 십 수 번의 공격으로 1회 분의 데미지를 버는 건 불가능한 모양이다.

뭐, 어쩔 수 없지.

원래 그런 걸 테니까.

 

데미지 체증 스킬이니까 위력은 공격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강해진다.

기꺼해야 열 몇 번 공격한다고 1회 분의 데미지를 벌 수 있다면, 100번째의 공격은 어떻게 되겠냐고.

반대로, 100번째 공격의 위력이 거기서 거기라면, 1회 분의 데미지를 버는 건 상당히 먼 일이 된다.

 

중개인인 루크를 상대로, 본인이 사용해 봤으면 증격의 다마스커스강 검이 유용하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그건 정정하자.

낮은 계층에선 증격의 다마스커스강 검의 유용함을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낮은 계층에서 나오는 마물은 수도 적지만, 파티 전원이서 두들겨 팬다.

그렇게 되면 한 명당 공격 횟수도 1/6이 돼 버린다.

 

총 300번의 공격이 필요하다고 해도, 한 명당 50번이라면 데미지 체증 스킬로 줄어드는 공격횟수는 많지 않다.

공격력 2배 스킬이 훨씬 유용하다고 판단하겠지.

정보의 공개 비공개를 떠나, 데미지 체증 스킬을 높게 사는 건 제국해방회 회원이 중심인 것 같다.

 

「그랬던 건가.」

「뭔가 알게 되신 건가요?」

 

혼자 납득한 내게 세리가 물었다.

모른다는 걸 알게 된 것도 귀중한 실험 결과라고 항상 말하고 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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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小説家になろう
원작 : 異世界迷宮で奴隷ハーレムを
번역 : 테미tm테루

 

1년은 363일이죠. 12월은 29일입니다. ㅎㅎ……..

역시 수면제는 우리들의 친구입니다(오열)

Tosis

Manovel 관리자 Tosis입니다.